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제4강 사고 - 생각하는 직원을 만드는 법

[리더의 생각법] 12주 특강 중 제4강 사고, 생각하는 직원을 만드는 법을 6월 28일 오후 7시 반에 태평양물산 넥스트데이에서 진행했습니다. 지난 강연 세 번은 생각 상을 다루었습니다. 이번에는 생각 사의 첫 번째, 사고를 다루었습니다.


우리는 사고(思考)란 말을 많이 씁니다. 흔히 생각을 일컬어 사고라 하지요. 하지만 사고의 정확한 뜻은 생각을 다투는 것입니다. 사고의 고(考)는 원래 돌아가신 아버지를 뜻합니다. 제사 때 쓰는 지방을 보면 돌아가신 아버지를 考라고 쓰고,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祖考라고 씁니다.

그러니까 고考는 현재 세상에 살지 않습니다. 죽은 지식이지요. 죽은 지식은 어디에 있습니까? 책에 있습니다. 그러니 책을 앞에 두고 둥그렇게 모여 앉아 책의 내용이 옳으니 그르니 맞니 틀리니를 다투는 것이 바로 사고입니다. 이것은 곧 논(論)이죠. 저는 강과 논을 나누어 강론을 설명합니다.

논어를 펼치면 나오는 첫 문장이 학이시습지입니다. 여기에 때 시(時)에 대한 해석이 제각각입니다. 배우고 때때로 익힌다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고, 배우고 나면 적절한 때에, 또는 그것을 쓸 수 있는 바로 그 때에 실행하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학자는 배우자 마자 복습하라고 해석하고, 어떤 사람은 배우고 나면 꾸준히 반복해서 익히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나의 문장을 두고도 해석이 여러 가지입니다. 사고란 이렇게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두고 다투는 과정입니다.

물론 답은 없습니다. 각자의 해석만 있을 뿐이죠. 그러니 사고란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답을 찾는 과정 그 자체입니다. 그러니까 답은 언제나 변할 수 있으니 현재 가장 답에 가까운 것을 정하고 이것을 다시 다투어서 업그레이드하거나 업데이트하는 것이 사고입니다.


저는 이것을 비즈니스에 적용하여 얼라인 씽킹(Aligned Thinking)을 만들었고 이 강연에서 설명드렸습니다. 얼라인 씽킹은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을 문제, 배경, 목적, 목표, 전략, 계획, 핵심성공요인, 목표 달성, 현업 적용, 효과로 이어지는 ‘일련의 정렬된(Aligned)’ 사고로 설명하였습니다.


얼라인 씽킹은 직장인이 생각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론입니다. 또한 조직에서 생각의 흐름을 잡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론입니다. 얼라인 씽킹을 계속 반복함으로써 개인과 조직의 생각이 발전합니다. 이것이 곧 생산성입니다.


7월 5일 목요일 오후 7시반에는 제 5강 사색, 비즈니스의 이치를 아는 법을 강의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달라진 비즈니스의 이치를 알려드립니다.

강연 참석은 다음을 참조하세요. 신청은 www.vq42.com


매거진의 이전글 제3강 이상 - 이상적인 팀을 만드는 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