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퇴사 이후 여기 저기 흩뿌려둔 나의 조각들

흩어진 삶 모으기 프로젝트 - 밴쿠버로 간 23살의 일기

by 우수수

-나 뭘 좋아하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 나 사진도 좋아하고, 영화도 좋아하고. 음악도 좋아하고. 일기는 오래도록 써왔다.

남들도 다 가지고 있는 소소한 취미라고만 여겨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니 그 자체들이 나를 설명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렇게 흩뿌려둔 나의 것들을 한 번 모아보니 꽤나 다양한 소스()들이 있었다.

내가 특별하게 여기면 특별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은 그 흩어진 것들 한데 모아보는 나만의 작은 프로젝트를 시작 중이다.


'기록한 것을 또 기록하기'

다시 꺼내어 바라보고, 붙잡고 남겨두기.

그리고 나는 나를

'매 순간을 필사적으로 소중히 간직하려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기로 했다.


첫 글은 밴쿠버에서 적은 일기로 시작하려 한다.

23살의 불안함과 설렘, 낯선 땅에서 스스로를 다독이며 쓰는

오르락내리락 하는 솔직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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