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하루

혼잣말 다섯 타래

by 우수수




1.

비가 내린다

후둑 후두둑

나는 온전히 비에 몸을 맡긴 채,



2.

내가 볼 수 없는 미세한 어떤 것들.

혹은 너무나 잘 보여

더 나를 괴롭게 하는 것들.



3.

보는 사람들은 그 공간에 혼자 있다.

마치 그 사람이 된 듯

함께 열중한다.



4.

둘이서 보기 애매한 사이라

누군가를 불러 자연스럽게 초대한다.



5.

멍 때리고 누워

눈 위의 먼지들을 따라다니며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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