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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냥 Oct 11. 2020

8. <독서소회> 인생에 정답이 있을까요?

박웅현의 <여덞단어>를 읽고

이, 학생들이, 젊은이들이 정답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말씀드렸죠. 인생은 전인미답이잖아요. 어찌 알겠어요. 그 사람과 결혼해서 행복할지 아닐지 아무도 모릅니다. 답을 찾지 마세요. 모든 선택에는 정답과 오답이 공존합니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선택한 다음에 그걸 정답으로 만들어내는 것이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걸 선택하고 후회하면서 오답으로 만들죠. 후회는 또 다른 잘못의 시작일 뿐이라는 걸 잊고 말입니다.”
박웅현의 <여덞단어> 중






전인미답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까지 아무도 손을 대거나 발을 디딘 일이 없는 것을 뜻한다.


흔히 인생은 전인미답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인생을 살아왔지만 정작 나의 인생을 누구도 나에 앞서서 대신 살아주지는 않았다. 



비슷해보이더라도 60억의 인구는 60억개의 그들만의 인생을 살고 있다. 



유사한 환경에서 같은 선택을 하더라도 누군가는 행복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선택이 후회로 남을 수 있다.



한때는 인생에 정답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인생의 가장 최단선을 타고 가서 내가 하고싶은것을 이루는 것. 




책을 통해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실수에 대한 참고를 하고 나만의 지름길을 만드는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꼭 그것만이 정답인것은 아니었다. 아무리 고민해도 완벽한 선택을 할 수만은 없었다. 



많은 고민끝에 내린 선택도 예상치못한 변수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아무리 많은 조언을 들어도 그 사람들에게는 그게 답이었을수 있었던 것이 나에게는 아닌 경우도 있었다. 


물론 많은 이야기를 들은 것이 나의 삶에 자양분이 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누구도 완벽한 선택을 할 수는 없다.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한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고 그것을 정답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직을 한지 어느덧 2년이 되어간다. 



주변 지인들은 종종 묻는다. 지금도 좋은 직장이지만 예전의 직장을 계속 다닐 것을 후회하지는 않냐고 말이다. 



짧았지만 직장 경험이 늘다보니 전 직장과 현재의 직장의 장단점이 눈에 보이는 점은 있다. 하지만 선택에 대해서 더이상 후회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현재의 직장에서 나의 가치를 이뤄가는 삶을 살 수 있는 방향을 더 고민하려고 한다.





       

여덟 단어저자박웅현출판북하우스발매201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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