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아들 키우는게 나는 어렵다. 둘째는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다.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처음이 어려운 법이니까. 10살이 된 이 녀석이 왜 이렇게 말끝마다 따지고 이제는 뭔가를 좀 알았는지.. 익숙한 학교생활 덕인지 다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엄마가 말하는게 말같지도 않은지.
(남편이랑 최근에 대판 싸우고, 며칠동안 말을 섞지 않으므로 아이들과 어머님만 신경쓰고 있는 중이다.)
나는 결국 회초리를 들었다. 하지만 아이가 잠들자마자 곧 후회가 밀려왔다. 약속이 뭐라고. 내말을 듣지 않는게 뭐라고. 난 아이를 후려쳤나. 2대를 때리곤 후회가 밀려온다.
내말을 들을 나이가 아니잖아.
숙제가 재밌을리 없잖아.
아이가 이제는 컸기 때문에, 노는게 재밌고 해야할 일이 지겨운게 당연하잖아.
이렇게 정색하며 때리는 방법밖에 없는거니.
하. 나자신아. 좀 더 유연할수는 없는거니.
p.s: 둘째는 옆에 있다 불똥 튄다. 국룰이지. 너도 엄마 말 들은척만척하면 형처럼 혼난다.
- 육아서적에서 하지 말아야할 모든 행동을 막판에 쏟았다. 늘 잠들기 10분전이 나의 한계치 맥스다. 이때를 조심해야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불끄자마자 5분도 안되서 잠들었다.-
불량엄마는.... 열받고 후회되고 스트레스받고 해소가 안되서 브런치에 글을 쓰고, 막걸리를 들이붓는 중이다. 내가 나를 봐도 성격이 참 지랄같다. 이러고.... 내일 아이 학교에 면접보러 가야한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