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오늘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국 Aug 21. 2024

내게 주어진 시간 10분_2023.8.21

멈추지 않고 달렸는데, 더 달려야할때.

방학이 뭔지. 방학돌봄으로 심신이 아주 지쳤다.

그런데 학교가 개학이니, 나는 별수없이 다시 일에 매진한다.


이상하게 능률이 오르지 않으니 힘이 빠진다.


극단으로 생각하기 싫은데, 자꾸 극단적으로 생각한다.

일을 관둬야하나.


일이 문제가 아니라, 바쁘다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 않는 나의 나태함이 문제 아닌가.


출근 전, 10분, 오늘 할일이 은근히 많다.

손과 발 동시에 머리가 계산이 서야한다. 분명한 건 나란 사람은 다 잘해내고 싶은 욕심에, 결국엔 할거라는 거다.


단지, 나의 욕심으로 내 가까운 사람들이 상처입지 않길 바란다.(특히 자녀들, 가족들, 직장동료들)


- 할일이 태산임에도... 브런치를 여는 이유는...

결국 왜 나는 이렇게 살까. 하는 근본적인 질문에 늘 봉착하기 때문이다.-


100% 만족스럽지 않은 삶을 영위하는 이유는 결국 내게는 책임질 무언가가 있어서이다.(책임이라는 것 때문에 숨이 막혀 죽을것 같다가도 이것때문에 내가 이렇게 살았구나 싶기도 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의 애씀의 이유가 버팀이 아니라 사랑이기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