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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온 Apr 19. 2019

-첫 데이트 공식-

-남자 편-

첫 데이트 계획은 중요하다. 특히 여자보다 남자가 더 신경을 써야 하는데 그 이유는 돈도 일단 남자가 다 낼 각오를 해야 하고 데이트 당일 무엇을 해야 할지 계획도 세워야 한다. 리드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돈이 많으면 선택의 폭이 넓지만 그렇지 않다면 계획은 중요하다.

무드 있고, 센스 있고, 낭만을 아는 남자를 싫어할 여자는 없다. 이 세 가지를 보여줄 수 있는 게 데이트 장소이다.

밥 먹고, 카페, 술 혹은 카페, 밥, 영화 동선이 비슷하다.

식당은 어디로 가느냐, 카페는 어디로 가느냐, 술집은 어디로 가느냐가 관건이다.

어디를 가느냐에 무드, 센스, 낭만을 보여줄 수 있다.

과거에 내 친구는 종로에서 여자를 만나서 눈에 보이는 레스토랑에 들어갔고 다 먹고 나와서 또 눈에 보이는 카페 들어가며 첫 데이트를 마쳤다. 예산도 넘게 나오고 맛도 불확실하며 여자 쪽에서는 성의 없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데이트가 잘 되는 남자는 잘생기거나 능력이 좋거나 말을 잘하는 게 분명하다.

이 세 가지가 어중간하면 데이트 계획은 중요하다. 여기서 점수 따고 들어가야 한다. 첫 만남 시간은 낮보다는 밤이 좋다. 저녁에는 감수성이 풍부해진다. 식사는 환한 곳보다 살짝 어두운 공간을 추천한다. 여자는 너무 환하면 부담스러워한다.

음악은 잔잔한 뉴에이지 혹은 발라드 등 선곡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최대한 부드러운 곡)

지금까지 노하우는 20~40대까지 활용해도 좋은 방법이다.

미리 식당을 알아보고 예약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계산도 미리 해 놓은 게 좋다. 그게 깔끔하다. 너무 디테일한 듯해도 다 플러스 요인이다. 첫 데이트에 차가 있고 없고도 중요한 부분이다.

차가 있다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첫 만남에 여자가 사는 동네로 데리러 가는 센스가 필요한데 굳이 집 앞까지 갈 테니 주소를 달라고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사실 어쩌면 데리러 오는 자체가 첫 만남에서는 부담일지 모른다. 이때도 사전에 연락이라도 주고받을 때에나 가능한 일이다.

첫 데이트에서 중요한 점은 너무 다가가서도 안 되고, 너무 멀어져서도 안 된다. 적당한 선을 지켜줘야 부담을 갖지 않는다. ‘적당히’가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1차적인 데이트 계획과 방향만 이야기했지만 더 중요한 건 2차적인 대화이고 소통이다. 1차에서 점수를 많이 따도 소통이 안 되면 끝이다.

반대로 1차에서 마이너스 나더라도 2차 소통이 잘 된다면 성공적 첫 데이트가 될 것이다.

아직도 1차적인 데이트 계획을 어려워하는 남성분들이 많다.

그냥 대충 계획하는데 연애는 디테일이 중요하다. 첫 만남이 중요하듯 첫 공간도 중요하다. 좋은 곳으로 리드할 줄 아는 남자가 매력적이다.

그것이 여자를 위한 배려이자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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