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단지기 독서 2878일째, 《데미안》
250227 나를 지배할 힘을 내주지 말기, 두려워하지 말기!
오늘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독자를 두려워할 필요 없어.
- 와이작가 이윤정 -
평단지기 독서 2878일째, 《데미안》, 헤르만헤세, 2025년 -6차 -3일차
와이작가 이윤정의 오늘 생각, 오늘 문득!
2025년《평단지기 독서법》 여섯 번째 책은 문학 분야의 헤르만 헤세의《데미안》입니다. 드디어 막스 데미안이 등장했습니다. 싱클레어, 크로머, 데미안의 삼각 관계 구도입니다.
겁 업고 무시무시한 족속 하나가 돌아다닌다는 것은 몹시 불편한 일이었지. 그래서 이제 이 족속에게 별명과 우화를 덧붙여 놓은 거야. 복수 하기 위해.
(중략)
이 야기는 그냥 하나의 소문이었어. 사람들이 온 사방에 떠들고 다니는 무엇이었지.
-<데미안> 카인
꿈속에서 싱클레어는 프란츠 크로머가 그림자처럼 함께 살았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막스 데미안은 새로운 접근으로 해석을 합니다. 막스 데미안을 만난 후 싱클레어는, 두려움의 대상을 털어놓았죠. 낯선 사람에게 비밀을 털어놓은 싱클레어는 그제야 프란츠 크로머를 꿈에서 내쫓을 수 있었네요. 싱클레어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누군가를 두려워할 필요 없어. 누군가를 두려워한다면, 그건 그 사람에게 자신을 지배할 힘을 내준 데서 비롯해.
54p 카인
두려움은 존재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위기를 느끼는 감정입니다. 무언가 하지 않았을 때 변연계에서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불러일으키죠. 전전두피질 훈련을 통해, 즉 이성적인 사고로 정리를 하고, 시도해 보면 두려움이 사라져요.
자신감은 한 번의 경험이면 충분합니다. 처음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감정이 우선합니다.
엊그제 아침 몇 시간동안 강릉에 있는 숙소를 검색했는데요. 어디가 좋은 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강릉 호텔만 검색했을 때 주루룩 나옵니다. 그 중에서 눈에 익은 호텔명이 들어오니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한 번 다녀왔거나, 한 번이라도 들어본 곳이라면 마음의 안정이 생깁니다.
미국에 포닥을 하러 갔을 때도 그랬습니다. 한국에서 지도에 별표를 많이 했습니다. 가기 전까지는 두려웠습니다. 숙소를 어떻게 구해야 할지도 몰랐고, 운전면허증 발급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고, 중고차를 사는 과정에서도 사기를 당할까 두려웠습니다. 두려움은 두려움을 불러옵니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하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순간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언어 공부도 그렇고, 글쓰기도 비슷합니다. 두려워 할 필요 없이 일단 해보는 겁니다. 해 보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알게 되니까요.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째, 독서를 해보면 도움이 됩니다.
둘째, 강의를 들어봐도 좋습니다. 먼저 해본 사람의 경험을 들으면, 도전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셋째, 함께 할 동료를 찾습니다. 내가 시작할테니, 함께 할 사람? 하면서 제안을 해보는 거죠. 리더가 되면 두려움 보다는 책임감이 우선하기에 성장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됩니다.
넷째, 점진적으로 경험을 합니다. 처음 부터 어려운 걸 시도하기 보다는 단계를 나눠서 한 발자국씩!
다섯째,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고 받아들입니다. 최악의 경우를 정의하고 나면, '그 까짓것!' 이런 생각을 떠올려 보는 거죠.
발표를 하는 게 두렵다면 100번의 리허설, 해보시겠어요?
사람들이 비웃을거라는 추측대신, 나를 응원해 줄거야라고 생각하는 건 어때요?
내가 쓴 글을 보고 뭐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바쁜 현대인이 내 글을 과연 읽을까라는 생각을 하면, 부담없이 쓸 수 있습니다. 아무도 안 읽는 글 마음대로 써야지 생각하는 하루가 되시길!
모든 사람의 이야기는 세상을 바꿀 힘이 있습니다.
Write, Share, Enjoy, and Repeat!
파이어족 책 쓰기 코치 와이작가 이윤정
2876일+ 꾸준한 독서, 365독 글쓰기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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