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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작가 이윤정 Oct 26. 2023

쓰고 싶은 걸 써야 할까? 읽고 싶은 걸 써야 할까?

라이팅코치의 글쓰기수업

작가로서 중요한 전문성은 독자와 함께 내적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 와이어록 227 {글쓰기}


글쓰기, 참 쉽지 않은 일이죠? 글쓰기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와있지만 막상 글쓰기를 하려고 하면 막막하기만 합니다. 빈 종이, 하얀 색 화면을 보고 있으면 아...뭘 쓰나 싶을 때가 생기기 마련이죠. 마음 가는대로 편하게 쓰자 마음먹었지만 몇 번 쓰다가 포기할 때도 있구요.


왜냐구요? 그건 바로 제가 보고싶은 내용만 쓰기 때문이었어요. 아무리 좋은 정보라도 제가 관심없는 분야라면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건 당연하겠죠? 하지만 반대로 제가 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이 글은 나만을 위한 글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이 될 거예요. 이번 시간에는 ‘쓰고 싶은 걸 써야 할까? 읽고 싶은 걸 써야 할까?’ 라는 주제로 얘기해볼게요.



내가 쓰고 싶은걸 쓰는게 좋지 않을까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릅니다. 같은 현상을 보더라도, 누구는 오른다고 하고, 누구는 하락한다고 이야기 하는 전문가도 많거든요.  원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쪽이 좋다고 단정짓기는 어려워요. 


다만 한 가지 확실한건 자기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주식 하락론자들은 어떤 걸 보더라도 하락관점으로 보고, 상승론자들은 어떤 걸 보더라도 상승관점에서 바라롭니다. 


신문 기사, 똑같은 책을 보고 똑같이 블로그에 포스팅한다면 과연 누가 볼까요?  같은 내용이 여기도 보이고, 저기도 보이는 게 많아지면, 차별화가 되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과 다각도로 생각해보고 그것들을 글로써 표현한다면 더욱더 풍부한 당신만의 컨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읽고 싶은 걸 쓰면 되지않나요?

물론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선호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읽기 편한 글만 쓰려고 한다면 결국 당사자에게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아요.


 왜냐하면 너무 쉽고 뻔한 스토리는 쉽게 흥미를 소멸시키기 때문이죠. 오히려 어려운 단어를 풀어서, 내 수준에 맞춰서 해석하여 쓰면 전문성을 강조하거나 복잡한 구성을 읽기 쉽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독자층이 더 선호하는 글이 됩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법도 있구요. 요즘은 초보가 왕초보를 가르치는 시대니까요, 굳이 어렵게 쓸 필요는 없어요. 딱 내 수준에서 나보다 조금 더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쉬운 글이라도 충분히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다면 훌륭한 글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우리가 전부 다윈의 종의 기원이나 아인슈타인의 물리학,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같은 글을 쓰거나 읽는 건 아니잖아요. 고수면, 중수를 위해, 중수라면 초수를 위해, 초수라면, 왕초보를 위해 글을 쓰면 충분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게 한 가지 있죠.


내가 쓰고 싶은 것과, 독자가 읽고 싶은 것 그 둘 사이의 교차점을 발견하는 게 필요합니다. 

독자가 내게 궁금해 하는 것을 아는 방법은 바로 글을 하나 써서 공유해 보는 거에요. 


블로그나 브런치, 인스타그램 모두 통계 기반으로 AI기반 자동 검색 기능이 반영되어 있거든요. 

내 통계 자료를 분석해 보면, 사람들이 어떤 걸 궁금해 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23년 10월에 '작가 이윤정입니다, 파이어 북 라이팅' 블로그를 개설했어요.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 


주간별 유입분석을 살펴보니, 글쓰기 책 추천글이 가장 유입이 많아요. 자이언트 라이팅 코치도 드디어 제 블로그 검색으로 들어오게 되었구요. 


제가 잠실 교보문고도 자주 가고, 2007년 국채 금리 이유가 있어서 정리한 번 했더니, 정보성 글로 유입되는 사람이 생깁니다. 


작가 이윤정입니다, 파이어 북 라이팅 블로그 검색 유입


참, 벤저민 하디의 《퓨처 셀프》에 나온 책 중에 《업무를 맡길 사람을 찾아라》 가 있거든요. 

이 책은  우리 나라에 없는 책 제목이에요, 대신 .《업무를 맡길 사람을 찾아라》 는 《누구와 함께 일할 것인가》 로 비즈니스 북스에서 출간된 책이랍니다.


 이렇게 제가 아는 범위에서 정보를 제공하면, 충분합니다. 누구도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더블유와이랑 행복한 동남랜드"에서 " 더블유와이랑 파이어 북 라이팅"으로 바꾼 블로그에서는 제가 남겼던 스레드써클이  View창에 노출되어 있네요. 


스레드 하면서 누구랑 관계되어 있는지 알려주는 threadscircles.com 사이트에요. 재미삼아 해보고, 네이버 블로그에 공유했더니, 유입이 되고 있네요.5000개 넘는 글이 있지만, 노출이 잘 안되니 제가 쓰고 싶은 글을 마음 껏 쓰던 블로그입니다. 



어차피 유입에 전혀 신경쓰지 않았고, 저를 찾아오신 분들에게는 신뢰가는 정보, 빠른 정보를 알려드리겠다는 마음만 있었답니다. 서로이웃 추가도 받지 않고 5년이상 유지했던 블로그여서 이웃수도 1300명정도 되던 블로그였답니다. 



https://m.blog.naver.com/hlhome7/223159637315


오늘 다시 한 번 조회해 볼까요. 석달 지났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대신 새로운 분들이 유입되었죠. 부아C님 더 퍼스트 군단도 보이고, 강원국 작가, 이기주 작가, 윤설 작가님이 보이네요. 스레드에는  텍스트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대신 간단히 텍스트로 메모 남기면서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wybook



더블유와이랑 파이어북 라이팅 검색유입


지금까지 ‘쓰고 싶은 걸 써야 할까? 읽고 싶은 걸 써야 할까?’ 에 대해 알아봤어요.  정답은 없지만 항상 명심해야 할 부분은 “독자의 내적 변화, 행동 촉구”라는 점입니다. 


작가로서 중요한 전문성이죠. 특히 작가는 독자와 함께 내적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하거든요. 남들과 다른 개성 넘치는 여러분만의 색깔로 멋진 글 완성한다면, 쓰고 싶은 글이, 독자도 보고 싶은 글이 될 겁니다. 




"남과 같이 해서는 남 이상이 될 수 없다"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당신만의 방법을 찾아, 여러분의 이웃들과 함께 성장하는 동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유만만 은퇴생활

Write, Share,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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