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의 난점] 기록은 늘 불완전하다, 그래서 기록한다

평단지기 독서 2951일 차, 찰스 다윈, 『종의 기원』

by 와이작가 이윤정

250519 써먹을 수 있도록 기록하기

오늘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베스트셀러가 일반적인 생각보다 훨씬 더 의미 없다는 점을 언급하고 넘어가겠다.

- 와이작가 이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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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평단지기 독서법》열 한 번째 선정한 책은 찰스다윈의 『종의 기원』입니다. 두꺼운 벽돌책입니다. 6장 이론의 난점에 대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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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존재해야 할 전이 형태를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없는지, 박쥐와는 완전히 다른 습성을 지닌 어떤 동물이 변화를 통해 박쥐와 같은 구조와 습성을 획득하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해 다루고 있었습니다.

새뮤얼 헌은 북아메리카에서 흑곰이 입을 커다랗게 벌리고 몇 시간이나 헤엄치다가 마치 고래처럼 물속에 있는 곤충들을 잡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한다. (중략) 어떤 종의 곰은 고래처럼 거대한 생물로 거듭날 때까지 자연선택을 통해 더 큰 입을 갖게 되고 그들의 구조 및 습성이 점점 더 수중에 적합한 것으로 바뀐다고 봐도 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270p
찰스 다윈, 『종의 기원』, 사이언스 북스
“기록이 일반적인 생각보다 훨씬 더 불완전하다는 점만을 언급하고 넘어가겠다.”


오늘 문득 눈에 들어온 문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록을 완벽하게 남기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실 메모와 기록은 잊기 위해 기록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머릿속에 다 담고 다닐 수 없으니 정리해서 딱 보관하고 있는 거죠. 막상 필요한 순간이 생기면, 찾아봅니다. 기록해 둔 줄 알았던 메모를 못 찾거나 어디에 적었더라 혼란에 빠지곤 하죠.


저는 나름 기록을 참 열심히 합니다. 책 읽고 밑줄도 긋고, 회의 중에도 놓치는 말 없이 기록 남기고, 일기도 쓰고, 블로그도 씁니다. 가끔은 그게 어딨 더라 싶어서 한참 찾아다녀야 합니다. 때론 너무 많이 기록하다 보니 시간이 없어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흘려보내는 정보가 여전히 많지요. 그럼, 어떻게 해야 불완전한 기록들을 조금이라도 유익하게 써먹는 방법일까요? 제가 기록하는 방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첫째, 기록할 때는 항상 '키워드, 태그' 합니다. 내가 기록한 게 어디에 있는지, 나중에 키워드로 찾아야 할지 생각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책의 글귀를 추후에 인용해서 쓰고 싶을 때는 사진으로만 남겨두기보다는 저처럼 텍스트로 남겨두어야 검색이 잘 됩니다. 적어도 #책이름 #키워드 등 나중에 내가 검색할 때 떠올릴 수 있는 키워드로 남겨두세요. AI 초기 모델의 경우나 대기업에서 이미지 검색을 위해 사람들에게 꼬리표를 붙이게 했던 적도 있었듯이 말이죠. 나중에 검색하기 훨씬 쉬워집니다.

예) "기록이 불완전하다는 점만 언급하고 넘어가겠다." #기록 #불완전 #메모 #종의기원 #다윈 이렇게 남겨두는 거죠.

네이버 카페에 글을 공유할 때도 카페회원들이 나중에 검색하거나 내가 찾아볼 수도 있으니 간단한 텍스트는 남기면서 공유하는 게 좋습니다.


둘째, 한 줄 요약하며 메시지화하는 습관을 만듭니다. 많은 내용을 적을 필요 없이 한 문장으로 정리해도 됩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제가 잘 못하지만, 그렇게 해야 합니다. 다 적어도 나중에 효과적으로 사용 못 하는 경우가 있으니, 간단한 핵심 키워드를 활용해 질문에 답할 수 있을 정도로 한 줄 요약하면 됩니다. 나중에 봐도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요약하면, 요약력도 키워지고, 검색도 빠릅니다.

예를 들면, 기록을 위해서는 검색과 키워드가 필요하다. 이렇게 정리하듯 말이죠.


셋째, 검색은 나중에 내가 필요할 때 찾기 위함입니다. 지금이 아니라 나중에 내가 떠올릴 수 있는 나만의 단어를 남겨 둡니다. 구글 검색할 때도 그게 뭐였지? 생각하며 질문합니다. 가능하면 연관된 키워드를 모두 적어 지금 생각을 남겨두는 게 필요합니다. 블로그, 브런치스토리, 노션, 에버노트, 엑셀, 파일명에도 검색가능하게 만들어 놓습니다.

기록은 처음부터 완벽하게 할 수 없더라고요. 불완전하게 남긴 키워드도 때론 구조화하고, 검색이 가능하면 나중에 글감창고가 됩니다. 보물창고지요. 잊기 위해 기록하지만, 잘 꺼낼 수 있게 하는 게 기록입니다.


쌓여있는 메모와 사진 얼른 정리해야겠습니다. 모아둔 건 정리해야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이야기는 세상을 바꿀 힘이 있습니다.

Write, Share, Enjoy, and Repeat!


파이어족 책 쓰기 코치 와이작가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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