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지혜』 56 미리 생각하지 않도고 일을 제대로 해내는 힘
알람이 울려서 시계를 보니 7시 30분이다. 5시 25분 알람을 맞췄지만, 알람을 끄고 다시 잤다. 늦었다. 새벽부터 일어나해야 할 일들이 있지만, 이렇게 늦잠을 자버리면 2시간이 사라진다. 루틴 일정이 틀어진다. 계획해 둔 일정을 소화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무언가 해야 할 시간을 잠으로 바꿔버렸기 때문이다. 내가 해야 하는 일보다 잠이 더 소중하다고 무의식이 선택했기에 내 머릿속 민주주의 싸움에서 잠이 이겨버렸다.
이럴 땐 늦잠을 잔 것에 대해 자책하기보다 나에게 이런 말을 한다. "피곤했구나. 그래 다른 것 보다 잠이 더 소중했나 봐. 잠이 더 우선순위가 높았던 거겠지. 행복은 선택이야. 잠을 선택했으니, 후회하지 말고, 잘했어!"
그렇다고 여기서 끝날 수 없다. 오늘 같은 날은 완벽을 줄이고 대충을 선택하는 편이다. 보통 아침마다 쓰는 글은 25분을 타이머로 설정하지만 시간이 늘어지면 한 시간 동안 쓸 때도 있다. SNS에 공개하는 글이라 중간에 멈추기도 곤란해서 좀 더 다듬고 실천 팁까지 담으려 하니 시간이 걸린다. 거기에 이미지 섬네일까지 찾아 만들고 나면 시간이 째깍째깍 지나간다. 머릿속 무의식에 그냥 맡기고 글을 쓴 경우가 많았다.
늦잠을 자거나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대충주의'를 소개한다.
첫째, 목표 시간보다 50~90% 시간을 줄인다. 예를 들어, 10분 책을 읽겠다는 목표가 있었다면, 그냥 한 페이지만 읽으면 된다. 글을 1000자 쓰려고 했다면, 100자만 쓰자.
둘째, 머릿속 무의식에 그냥 맡긴다. <무의식은 당신의 뇌를 어떻게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에 따르면, 우리의 머릿속에는 항상 전투를 한다. 깨어있는 의식과 나도 모르는 무의식 사이에서 민주주의 게임을 하다가 의식이 승리할 때도 있고, 무의식이 승리할 때도 있다. 의식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우리에겐 육감이 있고, 무의식이 있다. 이 모든 육감과 무의식은 과거에 내가 경험해서 차곡차곡 쌓아온 나의 것들이다. 그것들에게 그냥 맡기는 일이다. 자기 자신을 믿자. (앗, 여기서 15분 타이머가 울렸다.)
셋째, 하던 루틴의 ‘핵심만’ 추려서 한다. 아침 루틴 3단계면 1단계만 하자. 루틴은 이어지는 게 중요하니까.
넷째, 기민함으로 대충 하되, 임팩트 있게 하자. 빠르지만 날카롭게 하나만 제대로 한다. 대충 하더라도 포인트 하나를 남기는 일이다.
다섯째, 대충 한 자신에게 칭찬한다. 그래도 한 게 어딘가. 완벽한 하루보다 '실행한 하루'에 초점을 맞추면, 결국 실력이 된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 56 미리 생각하지 않도고 일을 제대로 해내는 힘"에 나온 팁은 기민함을 갖추라다. 적절한 신속성에서 나온다고, 즉흥적으로 미리 생각하지 않고도 모든 걸 잘 해내는 사람들이다. 명민한 판단력과 지혜로운 행동으로 남은 일정도 소화해 나갈 수 있겠다. 오늘은 기민하게 행동하자!
'기민함을 갖추라.'『사람을 얻는 지혜』 56 미리 생각하지 않도고 일을 제대로 해내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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