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일이 너무 행복하지만, 허덕이고 있다면

평단지기 독서법 3001회차, 『사업의 철학』

by 와이작가 이윤정

250630 기술자 인격 놓아주고, 다른 두 인격이 자리 잡게 만들기

오늘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글을 쓰려면 변해야 한다.

- 와이작가 이윤정 -


2025년 『평단지기 독서법』열네 번째 선정한 책은 『사업의 철학』입니다. 1부 작은 기업에 대한 오해와 진실, 3 유아기 기술자시기 입니다. 사업의 성장 과정을 유아기, 청소년기, 성인기 세 단계로 나누어 살펴 봅니다. 오늘은 유아기편입니다.

3001_%EC%9C%A0%EC%95%84%EA%B8%B0.jpg?type=w773 사업의 철학
결국 당신은 일벌레가 된다. 더구나 이건 나를 위한 일이야라고 당신은 생각한다.

당신은 계속해서 일을 한다. 하루 열 시간, 열두 시간, 열네 시간씩 일을 하는 것도 모자라 일주일 내내 일을 한다.

유아기 때는 당신이 바로 사업 그 자체다.
전에 열두 시간씩 일했다면, 이젠 열네 시간씩 일한다.
마이클 거버 『사업의 철학』, 라이팅하우스

너무 행복합니다. 그런데 허덕이고 있습니다. 저글링 대가라고 생각했던 저도 공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딱 변해야 하는 시기가 오고 있나봅니다.


어제도 블로그에 밀린 포스팅하느라 12시를 넘겼습니다. 서점 베스트셀러 다녀온 것도 계속 포스팅해야하고, 릴스도 일주일에 서 너개 올리고, 유튜브 영상도 촬영, 편집하고, 종이책도 쓰고, 강의 준비도 하고, 공저 기획에 여유당 십나오 챌린지까지 계속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에 빠져들어 몰입하는 순간 즐겁고, 밥도 안 챙겨먹을 정도입니다. 그렇게 저는 다시 일벌레가 된 것 같아요.


직장 다닐 때 연구실에 앉아 하루종일 엑셀이며, 표준문서 들여다 보고 검토하느라 몇 시간씩 앉아있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퇴사하고 좀 더 여유있게 살아보려고 했더니, 일을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여유시간을 빼둔다고 하지만, 일감을 계속 쌓고 있더라고요.


독서모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 없냐는 말에 또 만들어 볼까요라는 답변을 기술자입장에서 하고 말았네요. 제가 빠지면 일이 진행이 되지 않는 사업 그 자체인 제가 딱 유아기에 머무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계속 쿡쿡 찔립니다.


원하는 게 일이라면 ,다른 사람이 운영하는 사업체에 취직하고, 당신의 사업을 시작했다면 일하러 다니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기술자의 행복, 순수한 기쁨을 좋아하긴 했는데, 관리며, 기업가가 없는 상태에서는 기업을 일구기 불충분합니다. 기술자를 벗어나야 하는 시기!


"사업의 원리, 현금흐름, 성장, 고객 성향, 경쟁 구도 등 사업의 역학관계를 정확히 이해하면, 사업은 손대지 않아도 잘 굴러간다."


당신의 탐욕과 방종이 결국 사업은 물론 당신마저도 집어삼킬 거다라는 말 새겨둘 필요가 있었습니다.


『사업의 철학』사업의 유아기편 읽고 있으니, 딱 제가 기술자로만 99%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살아남으려면 변해야 하고, 살아남아야 청년기로 나아갈 수 있데요.


기술자 인격 놓아주고, 다른 두 인격이 자리 잡게 만들어 나가야 겠어요.


Write, Share, Enjoy, and Repeat!

파이어족 책 쓰기 코치 와이작가 이윤정

3000일+ 꾸준한 독서, 365독 글쓰기 노하우

책 한 권으로 삶을 바꾸는 실천 꿀팁

https://litt.ly/ywritingcoach

image.png?type=w1

#평단지기독서법 #습관은시스템이다 #파이어북라이팅 #평단지기독서클럽 #북위키 #여유당 #글쓰기 #책쓰기#경제경영서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인 기업, 사업에 필요한 세 가지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