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이 틀어져도 해내는 5가지 습관

『사람을 얻는 지혜』71 변덕을 부리는 사람 중에 지혜자는 드물다

by 와이작가 이윤정

MBTI P형인 내가 발견한 '일관성'의 비밀

'P형은 변덕쟁이'라는 편견이 있다. 계획성이 없고 즉흥적이며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MBTI 검사를 제대로 받으려면 전문가의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되고 싶은 모습'으로 답변하기 때문이다. 전문가의 해석을 받으면 J와 P, T와 F가 흑백논리처럼 나뉘는 것이 아니라 경계선에 있는 결과를 받기도 한다.

나도 그런 경우다. J와 P 사이에서 P 점수가 높게 나왔다. 하지만 나는 계획형 인간이라고 생각했다. 매년 1월이면 한 달 동안 연간 계획을 세우고, 매월 초 읽을 책을 정하며, 주간 계획도 빠뜨리지 않는다. 매일 아침 할 일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사람이다.

전문가의 해석에 따르면 J형의 특징은 계획을 세우는 것뿐 아니라 '조기착수' 성향이 있다고 한다. 철저한 계획이 있으니 미리 시작해서 차근차근 진행하는 성격이다. 이 말을 듣고 나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나는 마지막에 몰아서 하기보다는 미리 끝내는 성격이었다.


계획이 틀어진 하루의 교훈

최근 [파이어북 라이팅] 굿즈로 나만의 하루 일일 계획표를 제작했다. 기상 시간이 5시 25분일 때도 있고, 새벽 1시에 잠든 날에는 6시 10분이나 7시까지 자는 경우도 있다. 시작 시간이 다르니 시간 계획도 달라진다.

지난 수요일에는 7시에 일어났다. 늦었지만 하루 계획을 시간표로 그렸다. 그런데 배우자가 외출한 김에 점심을 밖에서 먹자고 제안했다. 일정이 틀어졌다.

계획대로 진행될 때는 뿌듯함을 느끼지만, 이렇게 일정이 틀어지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나의 우선순위는 가족이 아니었던가. 시간대를 이동시키고 업무 시간을 조정했다. 결국 시간 계획표대로 움직이지는 못했지만, 아침에 계획한 '오늘 할 일'은 놓치지 않았다. 시간 이동만 있었을 뿐 중요한 업무를 끝까지 해내고 잠들었다.


10년 후를 위한 오늘의 선택

계획이 틀어져도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시간 조정은 가능하다. 그날 해내야 할 일을 끝까지 해내는 비결이다.

10년 후 나의 미래를 위해서는 5년 후, 3년 후, 1년 후, 1개월 후, 1주일 후에 성과가 생겨야 한다. 아주 작은 결과라도 말이다. 1주일 후에 결과를 만들어내려면 오늘 무언가 하고 있어야 한다.

'괜찮아지겠지', '그냥 되겠지' 막연하게 기다리지 말고, 원하는 목표를 정확히 정하면 해야 할 이유가 생긴다. 목표 없이 변덕을 부리면 마무리되는 일이 잘 없다. 오늘날에는 꾸준함과 인내심만이 삶의 지혜로 연결된다.


작가가 되고 싶다면

책을 쓰고 싶다면 일상 이야기를 그냥 쓰는 것보다 목차를 정하고 하나씩 채워나가면 더 쉽게 책 초고가 완성된다. 완성도도 높아진다. 처음부터 계획된 글이기에 독자도 선명하고, 콘텐츠에도 일관성이 생긴다. 독자들이 기대하는 반응에도 부응할 수 있다.

목차 없이 글을 쓰는 사람 중에 작가는 드물다. 작가가 되려면 제목, 목차, 주제부터 명확히 할 때 초고를 완성할 확률이 높다.

[여유당]에서 '십일 후 나에게 5분 글쓰기', '십나오' 글쓰기 챌린지 11기를 어제 마무리했다. 하루 하나 질문하고, 10명의 예비작가들이 답글을 각자 남긴다. 글을 쓰겠다고 시작하지만 변덕을 부리고 매일 쓰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여유당] 작가님들은 10일 동안 일관성 있게 글을 남겼다. 1기~10기에 참여한 작가들의 글을 하나로 묶어 전자책 매거진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변덕을 이기는 5가지 습관

변덕을 부리는 사람들을 위한 '끝까지 해내는' 5가지 팁을 소개한다.


1. 목표를 시각화한다.

'왜'에 집중하기 막연한 목표는 쉽게 잊히고 흐트러진다. 글쓰기 목표가 있다면 책 제목과 목차부터 써보자. '내가 이 글을 왜 쓰는가?'를 눈에 보이는 곳에 적어두면 동기부여가 계속 유지된다. '글쓰기'보다 '2025년에 책 출간하기'처럼 구체적으로 세운다.

2. 시간표보다 '오늘의 3가지 핵심일'만 정한다.

계획은 틀어질 수 있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 3가지만 정해두면 상황이 바뀌어도 할 일은 지킬 수 있다. 일정이 어그러졌을 때는 시간을 유동적으로 재배치하되, '오늘의 3가지'는 끝내는 것이 핵심이다.

3. 조기착수 전략으로 접근한다.

지금 5분만 해보기 '조기착수'는 J형의 무기다. 하루를 여유롭게 시작하려면 전날 5분이라도 미리 써보는 것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초안이라도 써두면 다음 날 이어 쓰는 부담이 줄어든다. 글쓰기, 독서, 운동 모두 조기착수, 일단 시작의 힘을 빌린다.

4. 사람들과 함께한다.

공동체의 힘 활용하기 혼자 하면 변덕이 생기기 쉽지만, [여유당 십나오]처럼 매일 함께 쓰는 동료가 있다면 버티는 힘이 생긴다. 매일 쓰는 이유를 '나'가 아니라 '우리'로 바꾼다. 댓글 한 줄, 인증 한 장이 다음 날 글쓰기의 연료가 된다.

5. 체크리스트가 아닌 '성공 리스트'를 만든다.

할 일을 적는 것보다 중요한 건 끝낸 일에 체크하는 습관이다. 오늘 쓴 글, 읽은 책, 운동한 시간 등을 기록하면 눈에 보이는 성과가 쌓인다. 작지만 축적되는 기록은 의욕보다 오래간다.


계획은 틀어져도 괜찮다. 중요한 건 오늘 반드시 해내야 할 단 한 가지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대중없는 행동으로 일관성 없는 사람이 되지 말자."『사람을 얻는 지혜』71 변덕을 부리는 사람 중에 지혜자는 드물다.




책으로 여는 두 번 째 삶, 파이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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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책쓰기 코치 와이작가 이윤정

3000일+ 꾸준한 독서, 365독 글쓰기 노하우

책 한 권으로 삶을 바꾸는 실천 꿀팁

책쓰기 수업, 독서모임 더 알아보기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3928504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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