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와이작가 이윤정 Nov 12. 2023

퇴고는 버리는 것이다. 하나 더 빼는 글쓰기

라이팅코치의 글쓰기수업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라. 그것이 퇴고다. - 와이어록 244 {글쓰기}



퇴고란 글을 다듬는 작업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퇴고를 제대로 하지 않아 좋은 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간에는 퇴고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가장 먼저 하셔야 될 일은 맞춤법, 오탈자를 잡는 일입니다. 맞춤법 검사기와 띄어쓰기 검사기를 이용하는 거에요.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스토리에도 맞춤법 검사기가 있습니다. 발행 전에, '맞춤법'을 클릭하면 내가 쓴 비문을 바로 잡을 수 있어요. 블로그에 쓴 글도 그냥 올린 경우가 많았는데, 글쓰기 팁 같은 경우에는 가능하면 맞춤법을 체크 후 발행하곤 합니다.

두번째로는 문단 나누기 입니다. 한 문장 안에서는 되도록이면 띄어쓰는 게 좋습니다. 블로그는 대부분 모바일화면으로 봅니다. 문단보다 더 자주 한 줄씩 띄워주는 편이 가독성이 높아지더라구요. 긴 글이나 책을 출간하기 위해서는 같은 에피소드의 경우 한 문단에 넣습니다.


세번째로는 불필요한 단어 삭제하기 입니다. 예를 들어, 접속사, '적, 의, 것, 들'입니다. 굳이 쓰지 않아도 됩니다. 한글자씩 지워보고 의미 전달에 문제가 없으면 지우면 됩니다.


네번째로는 주제 파악하기 입니다.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주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면 읽는 사람에게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글 하나에는 하나의 주제만 넣어야 합니다. 손으로 끄적끄적 메모부터 하고 쓰면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어색한 부분 수정하기 입니다. 특히 주어와 서술어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과감하게 지우고 다시 씁니다. 소리내어 읽다보면 이런 부분이 잘 걸러집니다.


퇴고는 한 번만 하는 게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기준을 정하고 합니다. 1차 퇴고는 메시지만 잡겠다. 2차 퇴고에는 오탈자만 잡겠다. 이런 식으로 글을 단계적으로 수정합니다.  퇴고는 버리는 일입니다. 과감하게 버리십시요. 버려야 할 것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퇴고입니다. 마지막으로 최종원고는 TTS로 들어보거나, 음독으로 소리내어 읽으면서 수정한다면, 말하는 듯 술술 읽히는 글이 됩니다.






작가의 이전글 아침 습관 5가지, 《타이탄의 도구들》,팀페리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