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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작가 이윤정 Nov 15. 2023

독자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해 주는 글쓰기

라이팅코치의 글쓰기수업

독자에겐 고민이, 작가에겐 해결책이 있다.

- 와이어록 230 {글쓰기}


책은 언제 찾을까요? 왜 책을 읽나요? 독자는 문제가 있거나 고민이 있을 수 있고, 재미를 얻거나 공감을 얻기 위해서 읽기도 합니다. 그러면, 독자들은 글 읽을 때 어떤 점들을 궁금해할까요? 내 글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점에서부터 출발하는 글쓰기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내 머릿속 고민과 생각만 쓰다 보면, 그건 일기에 불과합니다. 정확하게 '타깃 독자'를 딱 정해야 글을 쓰는 의미가 생기거든요. 제가 쓴 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극복하거나 새로운 방향성을 찾을 수 있다면 저에게도 큰 기쁨이 될 것 같아요. 


어쩌다 노하우, 글쓰기 카테고리에 적는 글은 여러분들이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글 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하고 쓰는 글이에요. 블로그 이웃님들이 글을 쓸 때 하는 고민이 뭘까, 어떤 문제가 있을까 생각하다 보면 글감이 머릿속에 번뜩인답니다. 


독자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글쓰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여러분들의 독자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각자 다른 고민을 가지고 있고, 이 고민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저 여러분의 답을 기록하면 됩니다. 우리는 딱 한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서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경제적 자유”라는 주제라도 직장에 갓 입사한 신입후배에게 사수로서 조언을 해준다거나, 내가 경험한 돈 버는 재테크 꿀팁 등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글쓴이의 주장을 녹여내는 거죠.


그럼에도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모르겠지요? 가장 많이 하는 고민입니다. 다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처음부터 모든 걸 다 쓰려고 하지 말고, 큰 틀과 방향성만 잡고 써나가면 됩니다. 


일단 첫 번째로는 ‘당신’ 혹은 ‘우리’라는 단어를 활용해 보세요. 나만의 노하우/팁 같은 경우엔 누구나 알고 있는 뻔한 정보보다는 자신만이 알고 있는 특별한 비법 같은 걸 알려주면 훨씬 효과적이겠죠? 당신에게만 알려준다. 우리끼리만 알자 하면서 독자에게만 딱 알려주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하며 독자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경제적 자유라고 하면 큰 카테고리지만, 부동산 중에서도 딱 우리 동네 주변 소식을 전하는 방법입니다. 내가 그 지역의 전문가이기에 누구보다 잘 알거든요. 그 동네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딱 당신뿐이라면, 최고의 콘텐츠가 됩니다. 누군가 우리 동네에 이사오려고 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라던가, 동네 학군이나, 유치원 이야기를 쓰면 아이 학교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으니까요. 


세 번째로는 예시를 들어주는 겁니다. 아무리 좋은 팁이라도 글로만 읽으면 와닿지 않을 수 있으니 사진이나 그림 등을 첨부한다면 더욱 좋겠죠? 직접 찍은 사진이라면 신뢰도도 팍팍 올라갑니다. 


마지막으로는 결론을 딱 내려줍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러이러하다라고 정리를 하는 거죠. 앞에서 근거를 제시하고 앞에서 말한 내용들을 정리함으로써 마무리 짓는 거죠. 이렇게 하면 독자들을 설득하는 글이 완성됩니다. 


참! 글이 길어지면 가독성이 떨어져요.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긴 글은 읽기 힘들어요. 그래서 중간중간 쉬어가는 타이밍을 만들어주거나 문단을 나눠주면 모바일환경에서도 읽기가 수월해집니다.


독자에겐 고민이, 작가에겐 해결책이 있습니다. 오늘은 독자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글쓰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보다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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