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지혜』 179 지혜는 내면의 절제에서 나온다.
오늘 코스피가 4,042로 마감했습니다. 한국 주식 역사상 처음으로 4,000포인트를 돌파한 날이었죠.삼성전자도 드디어 1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랜 시간 ‘10만 전자’를 기다려온 분들에게 의미 깊은 하루였을 것 같습니다.
시장의 분위기는 들떠 있다기보다, 어딘가 아쉬움이 엿보였는데요. 대단하다는 경이로움과 함께 “왜 일찍 팔았을까?”하는 아쉬움과 불안, FOMO(기회를 놓치는 두려움)의 공기가 섞여 있었거든요.
1년 전 삼성전자를 몇 주 보유하고 있었지만, 작년에 개별주를 매도하고 가장 완벽한 투자법으로 갈아탔거든요. 미국 주식 ETF로 옮겼습니다. 삼성전자의 10만원 돌파 소식은 ‘정말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이상은 없었습니다. 제 수익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예전 같았으면 ‘그때 안 팔았으면…’ 하며 후회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마음이 담담하게 바라봅니다. 투자에서 필요한 건 ‘내면의 절제’라는 걸 알았거든요. 다시 한 번 사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제 전고점을 돌파하기하기 시작했으니까요. 상승점은 어디까지 갈지 알수 없습니다. 켄피셔, 피터린치의 메시지가 문득문득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도 23,20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500 역시 ‘사상 최고치 경신’이라는 알림을 계속 보내옵니다.
이젠 그런 알림이 떠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몇 년 동안 시장을 지켜보며 배운 거라면, 투자의 본질은 인내이며, 인내의 본질은 절제라는 사실입니다.
5년 전 대비 비교하면, 코스피 상승률은 S&P 500와 나스닥 지수가 더 높게 나옵니다.
최대 기간을 늘려보면, 나스닥 종합지수 상승률을 보니 입이 쩍 벌어집니다.
조금의 수익이 났다고 들뜨지 않고, 손실이 나도 불안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자는 하루의 게임이 아니라, 인생의 마라톤이잖아요.
장기 복리를 믿고, 꾸준히 쌓아가는 힘이 결국 부의 그릇을 키운다고 생각합니다.
부자의 그릇은 단번에 커지지 않았어요. 절제의 시간을 통해 천천히 확장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버티다 보니 어떤 종목은 수익률이 200%가 넘는 종목이 생겼습니다. 대부분 매도하고 수익의 일부를 남겨둔 계좌가 그렇습니다. 더 남겨둘 걸 그랬나 싶으면서도 저의 그릇이 그정도였구나 직시합니다.
시장은 우리를 항상 시험에 들게 만듭니다. 뉴스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판단을 흐리게 만들기도 하고요, 유튜브에서는 “지금 사야 할 종목, 지금 팔아야 할 종목”들을 마구 쏟아냅니다. 지혜로운 투자자는 입을 닫고 조용히 기다립니다. 꼭 해야 할 일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고, 말로 해야 할 일은 행동으로 증명할 필요가 없거든요.
투자는 상승하락의 싸움이 아니라 마음 싸움입니다. 주식 차트보다 중요한 것은 내 감정 차트입니다.
오늘도 내면의 절제를 배우며, 도파민을 자제하고 시장을 지켜봅니다. 10년 후, 20년 후 웃을 수 있는 이유는 높은 수익률 때문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았을 제 자신 덕분이길 바랍니다.
내면의 절제를 위한 투자의 지혜를 기르는 절제 방법 5가지
주식앱을 자주 열어보지 않습니다.
한국 주식의 경우 매도 계획이 있다면, 9시 30분 전에, 매수 계획이 있다면 2시 30분 넘어서 합니다. 이유는 여러 권 책을 읽다보니 그러면 좋겠다는 저만의 직감입니다. 미국 주식은 예약매수매도, LOC 매수매도로 걸어 둡니다.
수익률 보다 보유 기간과 수량을 자랑합니다. 몇 % 수익 냈다고 매도하지 않습니다.포트의 90%이상은 장기 투자합니다.
투자 유튜브나 경제 신문 대신 DART나 공시정보를 확인합니다.
한 달에 한 번 투자 수익률을 기록합니다.
투자의 지혜는 내면의 절제에서 시작합니다. 마음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진짜 부자입니다.
179 지혜는 내면의 절제에서 나온다.
"말의 절제는 능력을 보호한다."
비밀을 간직하지 못하는 가슴은 공개된 편지와 같다.
..(중략)
비밀은 드러내면 낼수록 더 많은 값을 치러야 한다. 지혜로운 상태는 내면의 절제에서 나온다. 이런 능력을 위협하는 것이 바로 사람들의 시험이다. 즉, 그들은 그 능력을 왜곡하기 위해 반박하고, 자극하기 위해 넌지시 미끼를 던진다. 하지만 이럴 때 지혜로운 사람은 이것을 피하기 위해 더 입을 닫는다. 꼭 해야 할 일은 따로 말할 필요가 없고, 말로 해야 할 일은 굳이 행동으로 할 필요가 없다.
『사람을 얻는 지혜』
책으로 여는 두 번째 삶, 파이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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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책 쓰기 코치 와이작가 이윤정
3000일+ 꾸준한 독서, 365독 글쓰기 노하우
책 한 권으로 삶을 바꾸는 실천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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