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지혜』 224 각도가 다른 빛으로 보면 같은 것도 아주..
오늘 갑자기 배우자W가 애플 맥을 주문할까 묻습니다. 9년 전에 이사오면서 샀던 맥이었거든요. 이제는 바꿀 때가 되었다는 생각에 그러라고 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제가 사라고 해도 거부하던 W의 생각에 변화가 생겼죠. 애플이 새로운 신제품을 출시하면, 램 값을 반영해서 가격이 올라갈 거라고 예측하더군요. 그러니 이전 모델을 지금 사는 게 어떻겠냐고. 좋은 생각이라고 맞장구 쳤습니다. 대학원생 계정으로 장바구니에 담고 계산해보니 딱 300만 원이 나왔습니다. 결제하는 순간까지 살지 말지 질문을 몇 번이나 합니다. 어쨌든 결제 버튼을 눌렀습니다. 잘했다고 했죠. 돈을 너무 많이 쓰는 거 아니냐고 반문하지만, 나중에 후회할 것 같으니 지금 사길 잘했다고 했어요. 언제 또 맥을 사서 쓰겠냐고 하면서 한 살이라도 젋을 때 써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구매취소를 했답니다. 아무래도 가격 때문인 듯 한데요. 기존 키보드와 마우스가 새 맥과는 지원이 안된다고도 하고요. 그런데 애플이 장사를 잘 합니다. 취소와 동시에 배송중으로 바꼈답니다. 일단 받아서 택배사 통해 취소하라고 하네요. 잠시 고민을 더 하더니 "그냥 받을까?" 라고 하길래. 얼른 전화해보라고 했죠. 애플은 일단 물품을 보냈고, 받은 다음에 사용자가 그냥 받으면 OK. 다시 전화해서 반품하면 가져간다고 하네요. 그럼 그냥 받아서 쓰면 되는 겁니다. 아마 내일 도착할 거라네요.
W가 의사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이랬다 저랬다했는데요. 왜 사고 싶었고, 왜 취소하고 싶었는지 정리해 보라고 했습니다. (물론 안하겠지만...ㅎㅎ 그래서 제가 해보려고요)
가격, 욕망, 필요성, 활용, 아내, 나이, 불편함, 장소에 대한 고려사항입니다.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틀린 정보가 있을 수도 있어요.)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구입을 유지할 지 취소할 지 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나면, 더 이상 우왕좌왕하지 않는다는 데 있죠.
모든 일에도 장단점이 있듯, 모든 제품에도 장단점이 있습니다. 선택할 때는 좋은 점만 보고, 그것의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는 지 파악한다면, 선택이 쉬워집니다.
가격만 보지 말고, 아내 마음에 가치를 두라고 했습니다. 키보드 마우스는 동글키만 사면 호환도 됩니다. 구매 취소하는 경우 가격만 보고 결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각도로 봤을 때 저는 남편이 맥을 샀으면 좋겠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새 제품을 구입하면, 가격 빼고는 다 좋은 점입니다. 그러니 사는 게 맞지요? 우선순위 높은 것에 대해 좋은 점만 봅시다. 오늘은 아내 마음이 제일 큽니다.
『사람을 얻는 지혜』 224 각도가 다른 빛으로 보면 같은 것도 아주 다르게 보인다.
"기회를 제대로 잡을 줄 알라." 기회가 오더라도 절대 거스러미를 잡아서는 안 된다. 모든 것에는 양면이 있다. 가장 좋은 것이라도 칼날 쪽을 잡으면 상처를 입는다. 반대로, 가장 해로운 것이라도 칼자루 쪽을 잡으면 보호를 받는다. 고통이 되었던 것들도 좋은 점을 생각했더라면 기쁨이 되었을 것이다.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는데, 거기에서 좋은 점을 찾아낼 줄 아는 게 수완이다. 같은 것도 다른 빛에서 보면 아주 다르게 보인다. 그러므로 좋은 점을 보아야 한다.
책으로 여는 두 번째 삶, 파이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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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책 쓰기 코치 와이작가 이윤정
3000일+ 꾸준한 독서, 365독 글쓰기 노하우
책 한 권으로 삶을 바꾸는 실천 꿀팁
#사람을얻는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