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지혜』225 자신의 주인이 되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알아야
나는 꽤 우유부단한 성격의 소유자다. 선택을 칼 같이 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어떤 경우에는 이래도 미적지근, 저래도 미적지근 할 때가 있다. 둘 다 확실하게 마음에 쏙 들지 않아서거나, 잘 모를 때다. 명확하게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지만, 아무 말을 하지 않아서 주변 사람이 보면 답답해 하는 순간이 있다.
인테리어 하는 동안 내가 예상하기엔 세면기 배수구가 너무 아래쪽에 있어 보였다. 분명 세면기를 반다리로 할 경우 배수구가 아래쪽에 있어서 연결하면 보기 싫을 것 같다. 대표님께 슬쩍 이야기를 꺼냈다. 대표님은 대수롭지 않게 괜찮다고 한다. 더 깊이있게 설명을 해야했지만, 전문가가 그런 말을 하니 내가 더 이상 말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입을 다물었다. 나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듯 보였는데 말이다.
며칠 후 공사가 완료되었다. 내 예상대로 세면기 아래로 배관이 보인다. 되돌릴 수 없다. 처음부터 확실하게 내 주장을 펼쳤더라면, 하부장이 있은 세면기로 설치했을 텐데. 알아서 해주시겠지라는 마음으로 믿고 말았다. 어쩔수 없다는 생각으로 그쳤다.
반면에 배우자는 이러면 어떡하냐고 나에게 몰아 붙인다. 대표님께 대안이 없겠냐고 물어보란다. 전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늘 언제 현장에 방문할 예정인지 물어 보고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냐고 말이다. 전화를 하려다가 문자를 보냈다. 3시 즈음 방문예정이라고 해서 그때 맞춰 가겠다고 했다.
2시 즈음 전화가 왔다. 늦게 출발하게 되어서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미리 준비하면 좋으니까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냐고 묻는다. 나는 같이 확인도 하고, 그냥....이라고 말해 버렸다. 배우자가 '그냥'이라고 하면 어떡하냐고 다그친다. 만나서 이야기 하면 되지 않겠냐며 나는 말끝을 흐렸다.
배우가자 갑자기 "괜찮지 뭐. 괜찮아."하면서 나를 토닥거린다. 내가 전화하는 걸 싫어하는 걸 받아들인 건지. 처음 그런 말을 해주었다. 괜히 마음이 편안해 진다.
직장 다녔을 때다. 협력 업체와 일을 했다. 협력사에 요청 사항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했다. 그냥 알아서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잘 몰라서였다. 아마 그 때 협력사 파트너가 나 때문에 꽤 힘들었겠다. 다행히 경력 있는 좋은 부장님이 부족한 나대신 정말 알아서 만들어 주셨다.
글쓰기를 공부하면서 두리뭉실한 표현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가급적이면 쉽게,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숫자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글 쓰기를 배우니, 나의 단점도 보이고, 스스로 개선해 나가게 된다.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마음 대신, 직접적으로 물어볼 수 있어야 겠다. 점진적으로 뒤로 물러나는 성격도 극복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사람을 얻는 지혜』 225 자신의 주인이 되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주요 단점을 알라." 단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 이것은 뛰어난 장점과 균형을 이룬다. 그런데 만일 단점 쪽으로 기울면, 그것은 폭군처럼 당신을 지배할 것이다. 여기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기 단점을 사람들에게 드러내는 것이다. 단점은 알려지면 극복되기 때문이다.(중략) 불완전한 단점을 극복하면, 나머지도 다 극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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