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베풉니다

『사람을 얻는 지혜』 236 위대한 정치인들은 미리 호의를 베푼다.

by 와이작가 이윤정

책을 쓰고 있다면, 원고보다 먼저 다듬어야 할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사람과의 관계예요. 특히 아직 책이 나오기 전, 예비 독자들과의 연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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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엔 저도 아무생각이 없었습니다. 책 쓰기에만 집중하느라 SNS 소통을 오히려 미루고 있었지 뭐에요. “탈고하고 시작하면 돼겠지.” 그렇게 생각했죠. 출판사에서 예약 판매 소식을 전해준 날, 기쁨은 잠깐이었습니다. 마음 한구석은 불안함이 스멀스멀 올라왔어요.

‘이 책을 누가 사줄 사람이 있을까?’


만약 출간 전부터 SNS에서 소소하게라도 책 이야기를 계속 나누고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책 소식 하나 올렸을 때 “드디어 나왔네요!” 하고 반겨주는 얼굴들이 떠올랐을지도 모릅니다. 클릭 한 번으로 책을 장바구니에 담아주는, 숫자는 작아도 진심이 담긴 찐 독자들이죠..


출판사 입장에서도 비슷합니다. 사전 특강, 북토크, 독서모임, 줌 강의 같은 제안이 와도 참여자가 적으면 망설일 수밖에 없어요. 모든 출판사가 이런 기회를 주는 건 아니지만, 책을 많이 팔기 위한 전략은 늘 고민합니다. 결국 “이 저자에게 이미 사람이 모여 있는가?”를 보게 되니까요.


중요한 건 태도입니다. 책이 나오기 직전에만 갑자기 다가가면, 사람들은 알아챕니다. 호의에 목적이 보이면, 그건 호의가 아니거든요.


제가 사는 동네에는 중학교가 없습니다.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죠. 최근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왔고, 다음 날 국회의원의 현수막이 걸렸더라구요. 아직 확정된 건 없어요. 보여주기식 행동은 금방 잊힙니다. 평소에 어떤 태도로 살아왔는지가, 그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니까요. 선거 전까지 확정될 지 아닐지도 모릅니다. 매번 선거철마다 공약으로 제시하지만, 변화가 없고, 늘 선거철에만 들썩들썩 하고 끝이나곤 했거든요.


글도, 사람도 같습니다. 평소에 도움을 주던 사람, 묵묵히 나누던 사람에게 마음이 갑니다. 필요한 순간, 예상치 못한 응원이 돌아 올지 모르니까요.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팔기 전에, 알려주고. 요청하기 전에, 나누고. 출간 전에, 관계를 쌓는 것. 순서가 바뀌면 서로의 관계가 불편할지도 모릅니다.


예비 작가라면, 출간 전에 준비해야 하는 3가지를 소개합니다.

매일 한 번, 책과 관련된 생각이나 문장을 SNS에 남깁니다. 완성도가 아니라 흔적을 남기는 일이죠.

책 이야기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독서, 실패, 고민을 솔직히 나눕니다. 사람은 스토리에 반응하거든요.

'도움 되는 글쓰기’를 목표로 정합니다. 누군가를 돕는 글을 쓰는 일입니다.


책은 당연히 완성됩니다. 다만, 작가는 사람 사이에서 완성됩니다. 조용히, 먼저 댓글로 베풀어봅니다. 가장 멀리 가는 길이거든요.


『사람을 얻는 지혜』 236 위대한 정치인들은 미리 호의를 베푼다.

"보상을 받기 전에 먼저 호의를 베풀라." 이것은 위대한 정치인들의 수완이다. 보상을 받기 전에 미리 호의를 베푸는 것은 자신이 기꺼이 남을 돕는 사람이라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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