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지혜』254 하늘에서 오는 일에는 인내하고, 땅에서 ...
오늘 재난 문자가 16번이나 받았다.
안전 문자는 서울 특별시, 강동구, 서초구, 성남시, 경기도청, 국토 교통부에서 발송되었다. 오전부터 강추위가 예상된다는 안전 문자였다. 얼마나 춥길래 안전 재난 문자를 보내나 싶었다.
강동구 올림픽공원역 방향 둔촌 사거리에 상수도관이 파열되어 누수가 발생했다는 문자까지 받았다. 오늘은 강동구로 이동할 일은 없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잠시 후에는 서울 특별시에서 강한 바람이 분다고 간판 부착물 추락, 구조물 전도 사고에 유의하라는 문자, 공사장 인근 접근을 자제하라는 문자였다.
밤 사이 내린 눈/비와 기온 하강으로 미끄럽다며 경기도청에서도 문자가 왔다.
성남시 산성동에 건물 간판 해체 작업을 진행한다는 문자도 받았다.
서초구에서도 문자가 왔다. 야외활동 자제, 강풍 낙하물 주의 ,동파, 난방기 화재를 주의하라고.
국토 교통부에서는 눈길, 빙판길 우려가 된다고 대중 교통을 이용하란다.
서울시에서 눈 비로 도로 미끄럼 사고 우려된다고 문자를 또 보내왔다.
오전에 집에 있다가 11시 30분 즈음 집을 나서 책쓰기 연구실로 이동했다. 오후 내내 그곳에서 있었다. 남편도 4시 즈음 도착했다. 남편이 눈발이 날린다고 한다. 창 밖을 보니 잘 보이진 않았다. 잠깐 모니터를 들여다 보고 남편과 이야기하다가 창밖을 쳐다봤다. 눈발이 보이기 시작한다. 잠깐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 창밖을 봤다. 하늘이 파랗다. 해나 났다. 잠시 후 다시 작업하다가 창밖을 봤다. 이건 뭐지? 갑자기 하늘이 먹구름으로 가득차있었고, 눈발이 거세다. 잠깐 다시 남편과 대화하다가 창박을 봤다. 깨끗해졌다. 5분이 뭘다하고 창밖 날씨가 괴팍했다가 화창했다가를 반복한다.
잠시 후 대구에 계신 시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다.
"어디니?"
우리가 연구실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말씀드리지 않아서, "집이에요."라고 거짓말을 했다. 뉴스를 보니 서울에 날씨가 이상하다고 바람 많이 분다니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며, 전화를 하셨다. 여긴 아무렇지도 않다고 괜찮다고 안심 시켜드리고 전화를 끊었다.
저녁 식사를 위해 5시 30분 무렵 밖을 나갔다. 이면 도로를 지나다보니 바닥에 빛이 반사되는 이상한 물건이 보인다. 가까이 가보니, LED 모니터가 뒤집혀서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던 것. 식당에서 메뉴, 광고판으로 쓰던 모니터 같은데 바람에 날려 바닥에 철퍼덕하고 떨어진 듯 보였다. 액정 뒷부분 플라스틱이 깨져있다. 가게는 오늘 오픈하지 않은 탓인지 불이 꺼져있었다. 사장님이 출근해서 보면 마음이 아프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정부에서는 강풍으로 간판이 추락해 1명이 사망했다는 언론 보도가 보였다. 그냥 길을 걷고 있었을 뿐이었는데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우리는 왜 늘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려고 하는 걸까? 안전 문자, 재난 문자가 너무 자주 와서 수신 차단해 놓았었다. 날씨, 교통에 관련된 아주 작은 불안 요소이지만 지자체와 정부에서 문자를 보내준다. 문자 보내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감수하면서 말이다. 친절하게 알려주는 작은 불안 요소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한다. 하늘에서 온 날씨에 실내공간에서 인내해야하는 날이었다.
『사람을 얻는 지혜』 254 하늘에서 오는 일에는 인내하고, 땅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지혜로우라.
"아무리 작은 불행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라."
불행은 결코 혼자 오지 않기 때문이다. 행복뿐 아니라 불행도 서로 연결되어 있다.행복과 불행은 보통 각자 더 많이 있는 쪽으로 향한다. 그래서 모두가 불행한 사람을 피하고, 행복한 사람을 가까이 한다. (중략)불행의 여신이 잠들었을 때는 깨우지 말아야 한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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