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놓치는 어리석은 짓은 이제 그만

『사람을 얻는 지혜』261 한두 번의 실수가 계속되면

by 와이작가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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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봄, 네 번째 책 초고를 썼다. 퇴고를 또 멈췄다. 석 달 만에 컴퓨터를 열였다. 무슨 이야기를 하려던 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독자에게 전하고 싶었던 핵심 메시지가 흐릿하다. 결국 처음부터 다시 읽으며 방향을 잡아간다.


글을 쓸 때는 주제부터 정해야 한다. 누구를 위한 글인지, 나의 어떤 경험을 전해야하는지, 독자가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떤 점을 얻게 되는지. 주제에 따라 제목과 목차가 달라진다. 주제에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일이 바로 '독자'다.


책을 쓰기 위한 분량을 채우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시간이 소요된다. 때로는 초고를 손에 놓았다가 다시 집필을 시작할 때, 주제가 명확하지 않으면, 쓰던 초고를 이어 쓰기가 쉽지 않다. 결국 산으로 가는 글로 마무리 된다.

"독자를 놓쳤어요."


수강생에게 드린 이야기다. 글 쓰다 보면 자꾸 내 이야기에만 빠져든다. 내가 하고 싶은 말, 내가 겪은 일, 내가 느낀 감정. 그러다 보면 정작 이 글을 읽을 사람, 이 글로 도움을 받을 사람을 잊어버리기 쉽다.


책쓰기 수업을 통해 매일 쓰는 글을 비공개 카페에 업로드하라고 말씀 드린다. 혼자 원고를 다 써서 투고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초고를 혼자 쓰다가 주제를 벗어나는 글로 빠져버리면, 그 다음 글도 다른 방향을 향하게 된다. 결국 초고를 끝까지 완성하고도 내가 뭘 쓴거지라는 생각이 든다.


내 경우도 마찬가지다. 1차 퇴고를 시작해야 했다. 초고를 읽어봤지만, 뭔가 어수선하고 산만하다.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 지 막막했다. 원고를 다시 들여다 보기 싫었다. 결국 미루다가 3개월이 흘렀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퇴고한다.

이번 책은 계속 쓰다가 멈췄다가 쓰다가 멈췄다를 반복한다. 어리석은 행동이다. 끈기있게 쓰면 된다는 착각이었지만, 역시 초고는 한 번에 내달려야 하는 일이었다. 퇴고도 그렇다. 한 동안 집중해야 한다.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게 명확해야 한다. 몰입이 필요하다.


이제는 다르게 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니, 끈기의 문제가 아니라, 방법의 문제였다. 지금은 이렇게 한다.

첫째, 목차와 독자, 주제를 출력해 노트 첫 페이지에 붙인다. 독자의 페르소나를 기록한다. "40세 판매자, SNS에 무언가 팔고 싶지만 막막한 분"처럼 구체적으로 적는다. 글 쓰다가 방향이 흔들릴 때마다 이 한 줄을 읽는다. 다시 초점이 잡힌다.

둘째, 매일 쓰는 분량을 카페에 올린다. 혼자 쓰면 객관성을 잃기 쉽다. 수강생분들과 함께 쓰면, 중간에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산으로 가기 전에 방향을 바로잡는다.

셋째, 초고는 한 번에 몰아서 씁니다. 2~3개월 안에 집중해서 끝낸다. 중간에 멈추면, 다시 시작할 때 에너지가 두 배로 든다. 이전 내용을 다시 읽고, 맥락 파악하고, 분위기 되살리는 데만 며칠이 걸렸다. 차라리 짧게 집중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들은 글의 중간 중간에도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녹여낸다. 초보작가는 독자를 놓치는 실수를 계속 하니, 혼자 독백하는 글이 되고 만다. 속으로는 독자를 위한다고 하지만, 글에서는 빼먹는다. 독자 놓치는 어리석은 짓은, 오늘로 끝내자.


Write, Share,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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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261 한두 번의 실수가 계속되면 어리석음을 증명하는 셈이다.
"어리석은 짓을 계속하지는 말라."
어떤 사람들은 마치 의무라도 되는 듯이 실수를 저지른다. 한번 빗나가기 시작하면 계속 그렇게 하는 것이 끈기라고 착각하기 대문이다. 속으로는 자기 실수를 비난하지만, 겉으로는 변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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