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는 정책이다

돈의 사전 | word 021 냉장고

by 와이작가 이윤정

냉장고는 정책이다.


냉장은 바로 먹을 것, 냉동은 오래 두려고 구분한다.
선반과 서랍, 문 수납칸까지 역할이 다르다.
아무 곳에나 넣지 않고 칸을 나눈다.
문 여는 방향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온도 유지에 대한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냉장고는 윗부분과 뒷편 여유 공간이 필요하다.
막히면 열이 쌓여 고장이 빨리 난다.
내부도 가득 채우면 냉기 순환이 되지 않는다.
무겁기 때문에 바닥 균형이 중요하다.
기울어지면 오래 버티지 못한다.

돈에도 정책이 필요하다.
수입은 쓰임에 따라 구역 나누듯 나눈다.
고정지출, 변동지출, 저축 투자, 예비비로 나눈다.
상황에 따라 조정은 하되, 기준은 흔들리지 않는다.
예비비도 반드시 남겨둔다. 숨 쉴 공간이 없으면 삶이 과열되기 때문이다.
지출이 많아질수록 균형이 중요하다.
한쪽으로 쏠리면 가계는 쉽게 기울어진다.

돈의 지출 정책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수입을 지출 구역별로 나눈다.
2. 예산이 남으면 저축 투자로 옮긴다.
3. 한 달에 한 번 선반 점검하듯 계좌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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