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대신에 표현을 선택한다

672『애덤 그랜트의 생각수업』MAR 4. 침묵의 피드백은 배움의 기회

by 와이작가 이윤정

MAR 4. 침묵의 피드백은 배움의 기회를 빼앗는 것이다.

『애덤 그랜트의 생각수업』 하루 한 장, 당신의 일상에 영감을 불어넣는 문장, 애덤 그랜트


할 말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정신적 건강이 나빠지는 게 문제다. 고민이 있거나,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선뜻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못하고 사는 경우가 많다. 그럴수록 혼자 끙끙 앓다가 우울증에 걸리거나, 번아웃이 생길 때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마음속 감정과 머릿속 생각을 마주 앉혀 놓고 정리가 필요하다. 이 단계를 거친다면 자유의 세상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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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주변 사람에게 도움과 피드백을 구해야 한다.

공동 인원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인 경우에는 퀄리티보다 마감 효과가 필요하다. 보고서 한 편을 완성해야 하는데, 한 사람이 맡은 부분을 혼자 쥐고 있을 때가 있다. 취합하는 사람은 개인이 작성한 부분을 취합할 시간이 필요하다. 상위 부서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더 이른 일정까지 제출해야 한다. 그런 상황에서는 일정이 촉박하다. 내일 아침까지 제출해달라는 둥, 퇴근 전까지 제출해달라는 등, 주말까지 제출해달라는 일정들이 있다. 혼자 맡은 영역을 제때 마무리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 제안서 같은 경우에는 인쇄 날짜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마감일이 중요하다.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 혼자 잡고 있기보다는 주변 사람이나 상사에게 문의해야 한다.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파이어북 수강생 중에서 불시 점검 시에 한 줄도 못 쓰고 있던 분들이 있었다. 수업을 듣지 않는 외부 참여자의 경우에는 혼자 고민하다가 결국 메시지를 두 차례나 보내왔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이렇게 써도 되나요?’ 답은 간단했다. ‘어제, 오늘 있었던 일을 쓰세요.’ 공저 마감일에 맞춰 바로 초고를 제출했다. 초고를 냅다 쓰게 만든 질문 두 개였다.


둘째,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보지 말고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상대방에 대한 프레임을 일단 부정적으로 씌워 두면 더 이상 개선의 여지가 없다. 배우자는 주로 부정적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내 경우에는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은 탓에 긍정적 단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한다. 그럴 때마다 배우자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바꿔볼까라는 생각에 피드백을 자주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깜짝 놀랐다. 감정을 실어서 바라보지 않고, 한 걸음 멀리 떨어져 제3자의 시선으로 배우자를 바라봤다. 배우자와 나를 그렇게 바라보니 알게 된 사실은 배우자는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이었다. 2단계, 3단계 앞서 나가서 문제가 생길 상황을 대비하는 사람이었다. 나는 눈앞에 벌어진 상황만 처리해 나가는 사람이었고. 안타까운 마음에서 갑자기 배움의 태도로 전환하게 됐다.


셋째, 감정의 진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며칠 전 충주시청에서 유튜버로 활동하던 충주맨, 일명 김선태 공무원이 사직원을 제출했다는 소식이 들썩였다. 그만둔다는 영상은 일파만파 퍼졌다. 그 영상으로 주변 동료들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둥, 청와대에서 초청했다는 등의 루머들이 한참 퍼졌다.

어제 저녁 또 다른 채널을 개설했다. '김선태 유튜브'다. '김선태입니다'라는 영상의 제목이 공유됐다. 2분 남짓한 영상이었다. 오늘 오전에 이 소식을 접했다. 2분 남짓 영상에 댓글이 2만 개, 300만 조회수가 나왔다. 팔로워가 당시에 68만 명이나 됐다. 조금 전에 다시 확인한 결과 조회수는 400만이 넘었다. 언론 뉴스에서도 해당 영상을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채널 가입자 수는 80만 명이 넘었다. 그가 근무했던 충주시 계정도 와서 댓글을 남겼다. "선태야, 우리 선태야."하면서. 그가 근무하던 당시 충주시 계정은 100만 구독자였다. 그만둔다고 하니 하루 만에 20만 명이 빠져나갔고, 지금은 김선태 채널과 충주시 계정의 구독자 수가 역전됐다.


김선태 씨는 2분 남짓 영상에서 동료들에게 문제는 없었으며, "돈을 벌고 싶다."라는 의사를 밝혔다. 세상의 모든 걸 홍보합니다라는 설명문과 함께 시작한 채널이었다.


결국 자유로운 의사 표현이 가장 중요하다. 마음에 담아 두지 않고 주도적인 인생을 편안하게 살아가는 삶. 오늘부터 마음속에만 담아 두었던 말들 중에서 하나만 바꿔보자. 그 작은 변화가 삶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침묵의피드백 #편안함 #배움박탈 #건강한관계 #솔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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