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팅코치의 글쓰기수업
여러분 꾸준히 하는 거 있으세요? 없다고요? 있으실 걸요? 다시 생각해 보실래요? 그래도 없어요? 제가 100% 장담하는데, 여러분에게는 꾸준히 하는 게 있습니다.
첫째, 매일 잠을 잡니다. 매일 잠에서 깨어납니다. 살아있는 동안은 꾸준히 자고, 꾸준히 일어납니다.
둘째, 무언가 먹습니다. 아침을 안 먹는 분도 계시고, 간헐적 단식을 하는 분도 있고, 선식을 하기도 하고, 약으로 대신 먹는 사람도 있죠. 꾸준히 먹습니다.
셋째, 꾸준히 배출합니다. 먹기만 하는 사람 없죠. 땀으로도 배출되고, 호흡으로도 배출하고, 소변, 대변으로도 배출이 됩니다.
어떠세요? 제 말에 동의하시나요? 좋습니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의 나, 현재까지 살아오면서 꾸준히 나도 모르게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태어났을 때보다 할 줄 아는 게 많고, 먹는 양도 늘었습니다.
아주 사소한 한 줄이라면 어떨까요? 워런버핏은 언제 부자가 되었는지 아세요? 아마 지금의 자산, 부를 쌓은 건 적어도 60이 넘어서였다고 들었어요. 그전에는요? 맞아요. 여러분은 오늘 한 줄만 쓰면 됩니다.
8년 전이네요. 2017년 4월에 딱 한 줄만 쓰자에서 시작했습니다. 전 독후감 쓰는 거에 소질이 없었어요. 책을 읽어도 생각 같은 걸 할 줄 몰랐죠. 느낌을 적으라는데, 느낌이 있어야 말이죠. 그 정도로 메마른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어떻게라도 써보려고 했어요. 그 한 줄. 잠결에 쓰다 보니 앞뒤 문맥도 안 맞아요. 그래도 꾸역꾸역 한 줄을 썼어요. 나는 매일 한 줄을 쓰겠다는 의지만 있었어요. 하루 10분, 하루 한 줄정도면 내가 평생 해볼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고, 저에게 각인을 시킨 겁니다. 다른 건 안 해도 이것만은!!!
그 일이 있은 후 8년이 지났어요. 하루도 빼먹지 않고, 매일 년수로 따지면 올해가 8년 차, 날짜로 따지면 2363일째.
열정 키우지 마세요. 그러면 며칠 못 갑니다. 그냥 한 줄만 쓰겠다는 일념으로 글쓰기 한 번 시작해 보세요. 아니 글쓰기 아니라도 독서라도 괜찮습니다. 시작이니까요. 아니면 타이탄의 도구들에 나오는 팔 굽혀 펴기 한 개 하기도 좋아요. 그들도 대신 매일합니다. 우리에겐 무엇을이 아니라 '매일'이 중요한 거예요.
적을 게 없다면,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걸 적으세요. 그리곤 이렇게 적습니다. " 아무 생각이 안 난다. 근데 옆에 스마트폰이 있네. 내 머릿속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스마트 폰에는 모든 게 담겨 있다." 이렇게 적으면 끝입니다. 어렵지 않죠? 그리고, 그냥 '디지털 뇌 AI'라고 제목 붙이고 키보드에서 손을 내려놓으면 됩니다.
작가는요! 모든 일상에 관심을 갖고 안테나를 세워 주파수를 맞춰야 해요. 하지만, 일단 무언가 썼잖아요? 시작했다면 오직 그것만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글감 찾기가 어렵다면 세 가지입니다.
첫째, 사물이나 사건을 있는 그대로 쓰는 게 아니라 그럴듯한 메시지를 찾으려고 해서 그래요. 당부합니다. 메시지는 글 쓰는 과정에서, 글을 다 쓰고 나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고 고칠 수 있습니다. 완성한 후에 글을 쓰는 게 아니라, 글을 쓰면서 완성해 나가면 되거든요.
둘째, 모든 걸 다 쓰려고 해서입니다. 이것도 쓰고 저것도 쓰고, 마치 오늘 하루 만에 책 한 권 다 끝내고 싶은 마음처럼 조급한 탓입니다. 그렇게 쓸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괜히 마음만, 머리만 바쁜 거예요. 한 가지를 정하면, 그것만 씁니다. 적어도 오늘은, 먹는 것에만 관심 가져 보세요.
셋째, 이런 것도 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종이나 스마트 폰에 '결코 글감이 될 수 없는 것'들을 한 번 적어 보실래요? 아니면 적어도 서로이웃이 남긴 글이라도 한 번 눌러보실래요?
뭘 적든, 그것이 글감이 되는구나 싶을 겁니다. 글감은 이미 당신 주변에 넘치고 있어요. 글감을 찾아 헤매는 데 시간을 쏟을 것이 아니라, 일단 무엇이든 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무엇이든 글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필요해요. 글이 될지 안될지는 일단 써 보고 판단하면 되니까요. 떡볶이도 글이 되는걸요. 짜장면도 노래가 되지요. 내 모습을 촬영하고 방송하는 것이 비즈니스 되고 있습니다. 그럴듯한 글감, 아이디어, 브랜딩은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당신이 쓰면, 우리가 쓰면, 그게 글이 되고, 책이 됩니다.
매일 쓰면요, 이런 효과가 있어요.
첫째, 장기 이자를 듬뿍 받을 수 있습니다. (복리의 마법 기억하세요. 시간의 비밀이죠. )
둘째, 내가 여기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아직도 내가 누군지 모르세요? 당장 오늘부터 내가 누구일까에 대해 써보세요.
셋째, 나 자신의 목소리를 따릅니다.(적어봐야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게 명확해집니다. 거기에 따르면 됩니다. 거절하기도 쉽죠. 나는 oo 싫어해서 말이야.라고 )
아주 사소한 한 줄을 쓰되, 매일 써서 여러분이 능력자임을 보여주세요.
WRITE, SHARE, ENJOY!
파이어 북 라이팅 와이 작가랑 함께
매일 읽고, 쓰고, 나누며, 즐기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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