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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이윤정 라이팅코치의 글쓰기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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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와이작가 이윤정 Jan 15. 2024

작가의 포트폴리오 만드는 법

라이팅코치의 글쓰기 수업

먼저 자신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줘야 합니다. - 와이어록 275 {글쓰기}

저도 16년 동안 평범한 직장인이었어요. 언젠가부터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직장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했고, 그러자 집에 와도 무기력해지더군요. 그러던 중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눈에 띄는 책이 있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었는데, 제목부터가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철학가 아들러에게 관심이 관심이 갔습니다. 당시에는 소설책 한 두권 읽던 저였는데, 소설책 대신 《나는 마트대신 부동산 간다》라는 책이 눈에 들어오기도 했고요.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라는 책도 관심이 갔습니다. 당시에 실거주 이사를 생각하고 있던 찰나여서, 그런지 부동산 책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회사생활에서도 제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던 시기여서 기시미 이치로의 책 제목이 저를 이끌었습니다. 이렇게 읽기 시작한 책을 통해 제 인생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를 읽으면서 저의 독서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권, 두 권, 서른 세권, 백 권! 뻔한 자기 계발이겠거니 하면서 바라보는 책과 "좋아! 한 번 해보자!" 하며 바라보는 책은 달랐습니다. 왜 이제야 책을 읽기 시작했을까 후회가 몰려오더라고요! 특히나 매일 10분씩 읽고 공부하면서 내 안의 내공을 쌓아가기 시작하니 실천하면 할수록 점점 변화되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께도 강력추천드립니다! 많이 읽는 것보다, 읽고 얼마나 내가 바뀌는지가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무한한 잠재력이 이미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깨우느냐 마느냐의 차이인데요. 일단 내가 원하는 목표를 정하세요. 두 번째는 행동변화입니다. 우선 목표 설정 단계에서는 아주 작고 구체적일수록 따라 하기가 쉽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1년 안에 책 한 권을 쓸 거야'라고 하면 막연하지만 '나는 석 달 동안 초고를 쓸 거야'라고 하면 훨씬 구체적이죠. 더 구체적으로 가면, "석 달은 90일이고, 40 꼭지를 써야 하니까, 주말 빼면 이틀에 한 꼭지씩만 쓰자!"라고 계획하는 겁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행동변화단계인데요. 아무리 좋은 목표를 가지고 있어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 따라서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이뤄나가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에 묵묵히 반 페이지씩 써 내려가는 겁니다. 창조성의 4B (Bathroom, Bed, Bus, Bar)라고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라는 책에 나옵니다. 오늘은 딱 오늘 쓸 주제만 머릿속에 넣고 움직이는 거예요. 그러면 샤워할 때, 잠들기 전에, 버스에서, 주방에서 아이디어가 솟아납니다. 그걸 놓치지 않고 기록합니다. 메모부터 하나하나씩 쓰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작가가 되어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독자를 바꾸겠다는 생각 말고, 이렇게 내가 이렇게 해보니 이렇더라 하면서 쓰다 보면, 독자가 반응을 하게 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꾸준히 메모하고 기록해 두세요. 언제나 여러분이 쓰고 싶을 때 글을 쓸 수 있도록 말이죠.

여러분의 일상을 혼자 꼭꼭 숨겨두지 말고, SNS에 "전, 이런 사람입니다!"라고 계속 보여주세요. 그래야 독자로 하여금 신뢰가 쌓입니다. 요즘은 《프로세스 이코노미 시대》입니다.

작가 이코노미 시대입니다. 여러분의 변화도 SNS 기록으로 남겨 보면 어떨까요? 그게 바로 작가의 포트폴리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