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인생, 삶의 일부가 되는 글쓰기
라이팅코치의 글쓰기수업
작가가 되기를 바라면 글쓰기를 삶의 일부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이동 할 때, 산책 할 때, 식사할 때, 차 마실 때, 자신과 대화하면서 생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와이작가 이윤정 라이팅코치
저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가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손에 놓지 않거나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런 적이 많지만요.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 을 읽고 났더니 딴생각도 많이 필요하고, 집중하고 몰입하는 시간을 늘리고, 휴식 시간을 늘리라는 글을 보고 나니 생각이 좀 달라졌어요.
요즘은 제가 하고 있는 일은 독서와 글쓰기입니다. 어떤 글일까요? 책 쓰기나 전자책 쓰는 걸 매일 하지는 못합니다. 대신 아침마다 그냥 내 일상 속 경험들과 생각들을 글로 쓰는 것만 매일 하고 있죠. 그렇게 쓴 글을 블로그에 올리고 나중에 필요할 때 찾아서 책 쓸 때 글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독서와 글쓰기가 삶에 스며들기 위해서는 '북위키'에 커뮤니티에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읽은 글과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다 보면요, 처음엔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하다 보면 익숙해지고 재미있어져요. 그리고 다른 회원들이 글을 보면서 배우는 점도 많고, 공감과 댓글을 남겨줄 거예요. 이렇게 꾸준히 1년 동안 매일매일 글을 쓰다 보면 어느새 나도 작가가 되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글 쓰는 다른 작가들을 보면, 메모하고 낙서하고, 사색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리고 매일 어떤 글이라도 쓰는 습관이 많습니다. 하지만 매일 쓰는 걸 실천하기는 처음에는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해요. 그래서 우리는 글쓰기, 책 쓰기라는 행위 자체보다는 쓰는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그것을 글로 기록해두지 않으면 금방 사라집니다. 따라서 꾸준한 글쓰기 연습과 훈련한 기록이 결국 자신만의 무기가 된답니다.
글쓰기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저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도 필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필사는 다른 사람의 글을 그대로 베껴 쓰는 작업이에요.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새 내 문장처럼 자연스러워지는 신기하고 멋진 문장구조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쓴 글들을 모아서 다시 읽어본다면 스스로 부족한 점을 파악할 수도 있고요.
작가는 타고나는 재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맞는 말인데요. 이건 소설이나 전문가의 영역일 뿐입니다. 우리가 꾸준히 매일 조금씩이라도 쓰다 보면요, 실용서, 에세이는 무난하게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하루에 10분씩이라도 시간을 내서 일기든 독서 후기든, 신문을 보고 난 감상이든, 유튜브를 보고 난 느낌이 든 써보자고요.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쓰다 보면 점점 익숙해진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쯤은 눈에 보이는 사물 하나를 딱 정하거나 주제를 정해서 A4용지 1.5~2장 분량의 글을 써보는 거예요. 어느새 자신감이 생길 겁니다.
소재는 무궁무진합니다. 여러분이 딱 쓰겠다 마음만 먹으면 됩니다. 주방에서든, 직장에서든, 방에서든, 야외에서든, 카페에서든 눈에 보이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또는 주변 지인들과의 대화에서부터 신문기사,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얻은 글감을 가지고 어떻게 메시지를 정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글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다양한 템플릿을 활용하면 또 다른 글이 나오기도 하고요. 그러니 먼저 여러 가지 경험과 일상을 기록하는 게 먼저죠. 여행을 가거나 전시회 또는 박람회 같은 곳에 가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글로 표현해도 좋고요! 자기 계발, 경제공부, 동기부여받은 그 당시의 느낌을 자연스럽게 남기다 보면,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여러분의 마인드도 단단해집니다.
지금 당장 펜 들고 노트나 메모지 펼쳐보실래요? 거창한 계획 없이 그냥 떠오르는 대로 적는 겁니다. 이 글을 읽고 난 단 한 문장을 댓글 창에 남겨주셔도 괜찮습니다. 오픈 채팅방에 가입되어 있다면, 다른 사람이 공유해 준 자료를 읽고, 그 느낌을 한 줄로 표현해서 공유하는 습관을 가져도 좋습니다. 조금씩 당신도 멋진 작가가 될 거예요.
작가의 인생은 삶의 일부가 글쓰기입니다. 당신의 정체성이 이미 작가라면, 오늘도 쓰는 거지요. 쓰다 보면, 진짜 작가가 됩니다.
충분히 하실 수 있어요. 망설이지 말고 일단 그냥 써보시기 바랍니다.
Write, Share,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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