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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작가 이윤정 Mar 15. 2024

꾸준히 책 쓰고 싶게 만드는 요소

라이팅코치의 글쓰기수업


독자의 공감과 반응은 글을 계속 쓰고 싶도록 만드는 강력한 동기 부여 요소다. - 와이작가 303 {파이어 북 라이팅}



내가 쓴 글을 읽고 독자는 어떤 느낌을 받을까요? 어떻게 느끼면 좋을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듯합니다. 제 글을 읽는 이웃들도 저와 같은 이웃작가라고 동질감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에게 공감이란 무엇일까요? 저에게 공감은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구나. 허공에 말하고 있는 게 아니구나라고 느끼게 해주는 도구입니다. 누구나 살다 보면 힘든 일들을 겪습니다. 주변사람, 가족에게조차 털어놓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그럴 때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는 위로는 큰 힘이 됩니다. 특히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일수록 서로 이해하기보다는 서운함을 먼저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상대방이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힘들고 외로울 때는 어떤 위로의 말보다 그냥 옆에 가만히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힘들다고 도와달라고 할 때, 그때 손을 내밀어 주면 되는 것이죠.


예를 들면,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부모를 잃은 분들에게 어떻게 위로해 줘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엄마가 돌아가시니, 어떤 위로가 도움이 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직장 퇴근하고 늦게 출발해서 서울에서 지방까지 와준 직장 동료가 그냥 아무 말 없이 꼭 저를 안아 주더군구요. 따뜻하고, 고마웠습니다. 풀어져 있던 제 몸과 마음이 쫘악 죄이면서 제자리로 돌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 priscilladupreez, 출처 Unsplash
© anastasiavitph, 출처 Unsplash


공감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학습될 수 있으므로 많이 경험해 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직접 경험하기 어려우면, 독서나 영화, 드라마 등 간접 경험도 가능합니다. 글쓰기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설득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어려움과 불안함을 모두 갖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거든요.  


독자와 작가는 공존하는 관계입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원칙을 가지고 글을 씁니다.


첫째, 주변 사람을 관찰합니다. 주변 이웃과 친구, 동료에게 필요한 것이 어떤 게 있는지 관심을 가집니다.  그들이 바로 독자이기 때문입니다. 독자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해 주는 방법을 찾아봅니다. 그러면, 독자는 '어머! 내가 필요한 거였는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구체적으로 표현합니다. 일방적으로 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독자 스스로 대답할 수 있도록 질문합니다. 독자도 생각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여백의 미가 필요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소통이 이루어집니다.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포인트가 됩니다. 댓글 반응도 나타나게 되겠지요.


셋째, 긍정적으로 씁니다.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긍정적으로 써야, 독자의 삶과 인생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으니까요.


일단 블로그에 100개 글을 채우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어떤 내용이든 상관없었습니다. 처음이니까요.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던 것을 직접 글로 표현해 보면 훨씬 구체화되고 명확해집니다. 머릿속에만 있으면 복잡하기만 하던 것들이 글로 풀어쓰면, 꼬리를 물고 쓰고 싶은 게 생깁니다.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자꾸 쓰다 보면 점점 익숙해진답니다.


마지막으로 꼭 공개로 포스팅합니다. 저는 이웃공개나 비공개글이 거의 없습니다. 잠깐 언급했듯이 글을 쓰려면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막상 포스팅하고 나면 의외로 떨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읽어 주는 독자가 많지 않았거든요.  따라서 먼저 글을 발행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합니다. 그렇게 몇 번 하다 보면 긴장감이 줄어들고 두려움도 사라지게 됩니다. 악플러들도 바쁩니다. 초보 작가, 초보 블로거들은 거들떠보지 않습니다. ^^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지요. 각자에게는 저마다의 매력이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매력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써볼까요? 블로그에 글 100개만 써보세요. 실천한다면 누구나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독자의 공감과 반응이 나오는 글을 한 번 써보면, 계속 쓰고 싶어 집니다. 공감과 댓글이 강력한 글쓰기의 동기 부여 요소입니다. 그리고 북콘서트나 오프라인 독서모임에도 참석해 보시길 권합니다. 당신은 생각보다 평범하지 않은 대단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테니까요. 


제가 책을 꾸준히 쓸 수 있는 이유는 주변 지인들을 도으며, 함께 잘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독자는 바로 주변 지인들이죠.  파이어 북 라이팅, 평단지기 독서클럽, 북위키 멤버들 덕분이죠. 이들의 문제와 고민,  공감과 반응이 제가 독서하고 글을 쓰게 해주는 원동력이랍니다.


무엇보다도 책 출간하는 과정 중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글쓰기입니다. 독자를 위한 글쓰기죠. 제목과 목차 기획부터 해야 글 전체 구성에 맥락이 잡힙니다. 시간 낭비 하지 않도록 책 쓰기 과정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궁금한 것, 완성도를 높이고, 마케팅과 홍보하고, 물어볼 곳이 마땅하지 않다면, 파이어 북 라이팅 책 쓰기 정규과정에 지금 바로 오세요. 성심 성의껏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친구, 이웃, 독자 꼬옥 껴안아 주고, 웃겨 주세요.

Write, Share, Enjoy!


1. 북위키 오픈채팅방 (책, 독서 그리고 글쓰기) (참여코드 1220)

2. 평단지기 독서클럽 2024 모집 온라인 독서모임 참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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