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단지기 독서 2573일, 《사피엔스》,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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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고층아파트에 살며 냉장고에 먹을 것이 가득하지만, 우리의 DNA는 여전히 아프리카 초원 위를 누빈다." 《사피엔스》, 유발하라리
2024년 평단지기 독서 열 번째 선정도서는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5일차 입니다.
3 아담과 이브가 보낸 어느 날
어째서 우리가 가장 달콤하고 기름기 많은 음식을 이렇게 탐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지식인처럼 살고있지만 여전히 아프리카 초원의 DNA를 갖고 있데요. 어젯 밤에 먹으면 안되는 건 줄 알지만, 손은 뇌의 지시를 무시하고 '수박맛바' 봉지를 뜯어, 입으로 쏙 넣어버렸습니다. 다이어트 실패네요. 어젯 밤 남아프리카에 계신 최주선 작가님이 떠올라서 그랬나봐요 ㅎㅎ
우리는 이사 갈 때가 되어야 비로소 여기저기 우리 물건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게 된다. 수렵채집인들은 매달 매주, 심지어 매일 집을 옮겼다. 가진 것을 모두 등에 짊어지고 말이다. 이삿짐센터도 짐마차도 짐을 운반할 가축도 없었다.
금토, 시댁에 다녀왔는데요. 20년간 살던 곳을 벗어나 새로운 아파트 30평대로 이사를 하셨거든요. 이사할 때 보니 폐기물이 1톤 트럭이상 나온 듯 합니다. 5년에 한번은 이사해야 짐이 미니멀리즘으로 바뀔 듯 합니다. 시댁갔다가 26평 저희 집에 오니 짐이 빼곡하네요. 책이 선반마다 널브러져 있고요. 저도 이집에서 이제 8년차가 되다보니 버리는 것 보다 사는 게 더 많아진 듯해요. 집이 너무 건조한 것 같다며, 예전에는 괜찮았다고 하길래, 어젯밤에 갑자기 네이버 부동산을 켜서 어디로 이사가면 좋을까 찾아봤네요. 이사갈 때가 되었나봐요.
짐 다이어트가 필요해 보입니다!
최초의 풍요사회
개는 자신의 필요에 맞게 인간을 조종하는 법을 배웠다. 역사가 15,000년에 이르는 유대관계를 통해서 인간과 개는 인간과 다른 동물의 관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서로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었다.
남편은 강아지만 보면 눈가가 촉촉해지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껴요. 건강도 챙길 겸 강아지를 키워보라 하지만 절대 안한다고 합니다. 제가 강아지를 무서워하니까, 남편이 챙겨야 하거든요! 강아지 키우는 게 신경써야 할게 너무 많다는 걸 알기에 남편은 거절합니다.
제가 결혼하기 전에는 시댁에 노블이가 있었는데, 결혼하기 전에 죽었어요. 그래서 시댁에서도 강아지만 보면, 노블이 생각을 합니다. 다시 키워보라고 말했더니 안 한다고 하셔요. 개가 사람보다 더 똑똑한가봐요. 사람 마음을 쏙 빼놓는 개를 사랑하고 싶다면, 인간은 개의 조종을 받게 됩니다.
사피엔스는 식량과 원재료만 찾아다니지 않았다. 지식도 찾아다녔다.
인지혁명 이후로 사피엔스는 단 하나도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해요. 사피엔스가 괜히 사피엔스가 아닙니다. 도구를 길러 농경 산업을 하고, 가축하게 되면서, 정착 생활을 했습니다. 맛집만 찾아다니지 말고, 도서관과 서점 찾아다녀 보는 것도 좋겠죠?!
볼 일 없는 유전자를 가진 우리도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글도 쓸 수 있습니다. 지금 하는 일이 어떤 일이든 그 유전자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방법은 지금 그대로를 남겨놓는 일 아닐까요?
오늘 하루 한줄이라도 반드시, 반드시, 반드시 글로 남겨 보면 어떨까 해요. 아담과 이브 이야기를 우리가 아는 이유도 아주 사소한 것을 기록했기 때문일테니까요. 건강 다이어트에 가장 기본은 기록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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