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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역사를 기록해 주세요.

평단지기 독서 2578일, 《사피엔스》,10일차

by 와이작가 이윤정

240503 나의 역사 기록하기

Oh, Yes! 오늘 성공!

/ 활력 넘쳤다! /감사합니다!



"왕, 정부관료, 병사, 사제, 예술가, 사색가 등.... 역사책에 기록된 것은 이들 엘리트의 이야기다."

153P 《사피엔스》, 유발하라리


2024년 평단지기 독서 열 번째 선정도서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10일 차입니다.

6. 피라미드 건설하기
미래의 도래 - 공간축소, 시간 확장, 농사 스트레스, 지배자, 엘리트
상상 속의 질서 - 함무라비법전


미래의 도래 151p
농경 시대에는 공간이 축소되는 동안 시간은 확장되었다. 수렵채집인은 다음 주나 다음 달에 대해 생각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농부들은 미래의 몇 해나 몇십 년이라는 세월 속으로 상상의 항해를 떠났다.

수렵채집인과 농부들의 차이점은 공간과 시간의 차이입니다. 오늘날 크리에이터, 프리랜서 또는 아르바이트와 직장 하나에 매여 있는 사람들의 차이점도 비슷해 보이네요.


지금 내가 존재하는 공간을 좀 더 확장하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좀 더 줄어들 수 있겠네요. 우리에겐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세상이 있습니다. 한국이 아니라 전 세계까지 확장되는 세상이니까요. 어디서든 콘텐츠만으로도 수렵채집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팔십, 구십에도 콘텐츠 크리에이터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글 쓰는 작가도 그중 하나가 되겠죠!



미래의 도래 153P
왕, 정부관료, 병사, 사제, 예술가, 사색가....... 역사책에 기록된 것은 이들 엘리트의 이야기다.
역사란 다른 모든 사람이 땅을 갈고 물을 운반하는 동안 극소수의 사람이 해온 무엇이다."


그렇죠! 기록은 누가 했을까요! 농부는 농사짓느라 글로 남긴 시간이 없었습니다. 농부들이 농사를 짓자 정치사회가 생겨나면서 계급층, 엘리트 사회가 만들어졌어요. 농부들이 일을 해서 모두 갖는 게 아니라 상위계급에서 딱 농부들 먹을거리만 남겨주었다고 합니다.


직장 다니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실적은 보고서를 쓴 사람, 논문을 낸 사람, 특허를 출원한 사람이 다 챙겨가버리고, 일만 하는 사람은 인정 못 받는 사례들이 있었죠! 모두에게 상을 줄 수 없으니... 극소수에만 한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일 수록 상처받는 게 아니라 더 시야를 넓혀 온라인 세상에서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엘리트만 기록하는 세상이 아니라 농부도, 어부도 모두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상상 속의 질서

역사상 가장 유명한 신화 2가지
기원전 1776년경 함무라비 법전 : 고대 바빌로니아인 수십 만 명 협력 매뉴얼
1776년 미국 독립 선언문: 현대 미국인 수억 명 협력 매뉴얼

수 십만 명, 수억 명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신화가 함무라비 법전과 미국 독립 선언문이군요!


부부간에도 협력 매뉴얼이 필요해 보입니다. 겨우 2명인데 협력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경우가 많죠! 어떻게 수십 만 명, 수억 명이 몇 개의 문장으로 협력할 수 있었을까요.


161p

법에 따르면 인간은 두 개의 성별과 세 개의 계급 귀족, 평민, 노예로 나뉜다. 사람은 성별과 계급에 따라 각기 다른 가치를 지닌다. 평민 여성의 목숨 값은 30세겔, 노예 여성은 20세겔, 평민 남성의 눈은 60세겔, 어린이는 독립된 개인이 아니라 부모의 재산이었다. 함무라비와 바빌론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절대적으로 정당해 보였다.


지금은 이해가지 않지만, 과거에는 이게 정당해 보였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계급주의가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와 위대한 상인의 비밀에 나오는 기록들이 모두 엘리트가 남긴 글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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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저자 조지 S. 클래이슨, 출판 한빛비즈, 발매 2020.09.14.

위대한 상인의 비밀(리커버) , 저자 오그 만디노, 출판 월요일의 꿈, 발매 2024.01.10.



부자들이 쓴 책이 인기가 많습니다. 진짜 부자들 중에 책을 쓰는 사람들은 많지 않으니까요. 아무도 내 역사를 기록해 주지 않습니다. 나의 역사는 나 스스로 기록해야 되죠. 지금 기록하지 않으면, 수 십 년 후 지금을 기록하지 않은 것, 경험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지 모릅니다!


우리는 독립된 개인의 역사를 써나가야 하는 존재입니다. 수렵채집하던 시대처럼 책을 수렵채집해서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야겠지요.



*평단지기 독서법으로 남긴 글은 아침에 졸린 눈으로 남기는 저의 생각 초고입니다.

수시로 퇴고를 진행합니다. 새벽에 읽은 글, 저녁에 읽은 글, 1년 후에 읽은 글은 예쁘게 퇴고될 수 있습니다.


https://m.blog.naver.com/ywritingcoach/223415192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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