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에요? 돈의 향기

평단지기 독서 2585일, 《사피엔스》,17일차

by 와이작가 이윤정

2405010 보편적 교환 수단 공부하기

Oh, Yes! 오늘 성공! / 활력 넘쳤다!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거래가 이루어지려면 쌍방이 상대가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253p, 《사피엔스》, 유발하라리



2024년 평단지기 독서 열 번째 선정도서는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17일차 입니다.


10 돈의 향기

가격이 얼마인가요? 물물교환 경제, 돈을 개발한 이유

조가비와 담배 : 화폐- 재화와 용역의 가치 체계적 관리, 교환수단, 부의 저장 및 이동수단




253p
~ 물물교환이 늘 가능한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거래가 이루어지려면 쌍방이 상대가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물물교환을 위해 제화공과 사과 과수원 주인은 수십 종 재화의 상대 가격을 매일매일 새로 알아야 했고, 상대가 내가 가진 걸 필요로 할 때만 교환이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요즘은 현금을 주고 받는 것보다 계좌이체, 카드 사용이 대중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택시에서 현금을 줬더니 난감해 하는 경우도 있었고, 카페나 매장에서도 현금없는 가게들이 많아졌습니다. 저도 은행에서 현금을 찾은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갑에 5만원 지폐를 넣고 다니긴 하지만, 발렛비나 재래시장 장터에서나 현금을 내어줄 뿐 편의점에서조차는 1000원 이하의 돈도 카드를 내곤하네요.


눈에 보이는 물건 '돈'을 주고 물건을 구입하는 게 아니라 가상의 사이버머니처름 숫자가 오고 가는 것을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다만 카드를 만들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계좌를 만들기 어려운 사람들은 물물교환을 하기 어려운 세상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노백의 《경제학자의 생각법》에 나온 '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벌써 10년 전 이야기네요. 돈을 없애면 대체 통화가 생길거라고 했거든요.

32466544183.20221019124655.jpg

https://blog.naver.com/hlhome7/221880491743

비트코인이 그 자리를 대체 할 수 있을까요? 저장과 이동은 가능한데, 실시간으로 변하는 시세라 물물교환하듯 제화공과 사과 과수원 주인이 상대 가격을 매순간 새로 알아야 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트코인도 쌍방이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을 때만 가능한 일인데, 전 세계인이 비트코인을 갖고 교환할 수 있을까요? 없는 사람들도 있으니 화폐로서의 가치로 인정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돈은 거의 모든 것을 다른 거의 모든 것으로 바꿀 수 있게 해주는 보편적인 교환수단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주식의 가치도 사람들의 인식에 따라 가치가 매겨지는 듯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비싸다고 생각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싸다고 생각할 때 사고 팔고 거래가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모두가 갖고 싶어할 수록 가치가 높아진다는 단순한 사람의 심리와 경제학의 원리가 겸비된 행동경제학에 대해서도 알아두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리처드 탈러, 《행동경제학》《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

32476026249.20230926084710.jpg
32467058630.20220530151402.jpg

https://blog.naver.com/hlhome7/221754973011

https://blog.naver.com/hlhome7/221721681331

10-돈의 향기.JPG


257p 세상에는 저장되지 않는 귀중한 것이 많다. - 시간, 미모, 딸기가 그렇다.


돈보다도 귀중한게 바로 시간입니다. 나중에 해야지 하는 건 있을 수 없습니다. 내가 무언가 하고 싶다면, 지금 해야 그 가치가 있습니다. 나중에 미루면 그 마음 그대로 가져갈 수 없더라고요.


딸기도 한 철이죠. 벚꽃도 한 철이고요, 철쭉도 한 철입니다. 제철과일이 제일 맛있습니다. 우리의 경험, 생각도 마찬가지에요. 저장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일기를 쓰거나 SNS에 기록하는 일은 귀중한 일입니다. 시간을 흘려버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요며칠 계속드네요.


행복은 아끼는 게 아니라는 말 재소환합니다. 내가 귀중히 여기는 것들이 무엇인지 잠시 멈춰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합니다.


브런치에 어제 남긴 생각 기록입니다. https://brunch.co.kr/@wybook/419

쌍방이 상대가 원하는 것을 갖고 있어야 거래가 가능하다니, 이웃님들이 저에게 원하는 건 무엇일까요? 일단 저는 책을 읽고, 제가 소화해서 글로 쓰는 일이 즐거운 일 중 하나입니다. 부란 저장해두는 것만으로도 충분치 않고 이장소에서 저장소로 이동할 필요가 있어야 가치가 있다고 하듯, 저의 생각을 전하는 수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Write, Share, Enjoy!

https://litt.ly/ywritingcoach


keyword
작가의 이전글끊임없이 변화하는 역사, 그리고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