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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작가 이윤정 May 27. 2024

책 한 권 쓰는 사람은 작가가 아닌 독자

이윤정 라이팅코치의 글쓰기 수업

책 한 권을 쓰는 것은 작가가 아니라 독자 스스로일 가능성이 크다. - 와이작가 339 {파이어 북 라이팅}


책 출간과정은  기획, 초고 쓰기, 퇴고, 투고, 출판계약, 탈고, 출간, 판매/홍보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책 출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고'입니다. 원고는 누가 쓸까요? 네, 작가가 씁니다. 하지만 작가는 무엇을 쓸까요? 


무엇을 쓸까 고민하는 게 바로 기획단계입니다. 누구를 위해 글을 쓰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가,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어떻게 바뀔까 염두하고 씁니다.  이 단계에서 주제, 제목, 목차가 정해지는 거죠. 


초고 쓸 때는요? 작가는 초고 쓸 때부터 책의 주인공이 됩니다. 책의 주인공 누구냐고요? 바로 책의 주인공은 독자입니다. 독자의 고민이 무엇인지, 지금 독자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지금 독자가 바라는 게 무엇인지 항상 생각합니다. 초고를 쓰고, 퇴고를 거치는 몇 달은 작가는 바로 독자로 살아갑니다. 독자처럼 생각하고, 독자처럼 행동합니다. 즉, 책 한 권 쓰는 사람은 작가가 아닌 독자죠. 작가는 그저 독자의 이야기를 키보드로 입력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그 과정에서 물론 독자의 고민을 해결해주기도 하고, 독자에게 웃음과 위로를 건네주는 전달자일 뿐이죠. 


책이 독자에게 잘 전달되어, 독자의 반응을 기대합니다. 독자의 반응이 없더라도, 독자의 반응이 많아도 무덤덤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 책을 쓰기 위해, 또 다른 독자의 삶을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니, 독자인 내가 생각하는 고민과 두려움, 사랑, 관계, 투자, 일, 건강, 위로, 공감이 담긴 사연과 스토리 텔링으로 풀어내어 메시지를 전달하기만 하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즘엔 밤마다 책 한 페이지를 읽고, 독자모드에서 작가처럼 글을 한 페이지씩 쓰고 있습니다. 작가의 책이 아닌 독자의 글을 쓰고 있죠. 아침에 읽은 10분 평단지기 독서 후에도 블로그 글이 하나 생깁니다. 저는 독자입니다. 저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문장력이 좋은 글보다, 사연이 있는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이 중요합니다. 책, 영화, 사업, 마케팅 분야까지도 모두 스토리텔링을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책의 주인은 독자입니다. 독자가 작가입니다. 당신은 또 다른 독자의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Write, Share,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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