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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흔들리지 않는 365 와이 인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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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와이작가 이윤정 Jun 05. 2024

한계는 고통이 아니라 즐기는 겁니다.

거인의 생각법 #036 - 궁극적 즐거움을 추구하자.

능력이 없다고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는 사람 많지요?

사실은 저도 그랬습니다. 처음부터 될 가능성이 있는 것만 시도했죠. 못할 것 같은 일은 손사래를 치며 선을 딱 그었습니다. 못한다, 안 한다 이야기하곤 했지요.

재테크 강의를 들으러 갔는데요. 수업을 들으니 공부를 하려면 시간관리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직장인인데 출퇴근하는 것도 벅찬데, 이건 무슨 소린가 했죠. 조별 그룹이 만들어졌어요. 쉬는 시간에 한 분이 뒤에 계시다가 저에게 다가와서 "미라클 모닝 같이 하실래요?"라고 합니다. 저는 평소에 6시 40분에 겨우 일어나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새벽 5시에 일어나자고 이야기하길래, 안 한다고, 못한다고 선을 그었던 사람입니다.

중학교 2학년 때 2단 뛰기 줄넘기 시험을 봤어요. 한 번 밖에 못 뛰고 계속 줄이 걸렸습니다. 당연히 최하점수. 안된다 못한다고 포기해 버렸죠. 그런데 중학교 3학년 때 똑같은 시험이 또 있었습니다. 억울했습니다. 나머지 성적은 나름 90점대 이상 받았지만, 체육만 최하점을 받게 생겼으니 말이죠. 속상했죠.

2018년에 비전보드를 보니 저는 책을 출간하는 작가가 되고 싶었나 봐요. 당시에는 특별하고 대단한 전문가들만 책을 쓰는 줄 알았죠. 그래서 책을 출간하는 시기를 50대-60대가 되어서 책을 한 권 출간한다는 목표를 세워뒀더라고요. 당시에는 글을 쓸 수준이 안된다고 한계를 지어두었었죠.

저를 고통스럽게 했던 순간은 하고 싶은데 제가 못한다고 한계를 그어놓았던 순간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데 제가 그은 한계 때문에 넘어가지 못했죠.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팀페리스의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가 생각납니다. 인생 공부, 나 자신에 대해 투자를 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기니 저절로 눈이 떠졌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니 잠을 줄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죠. 그래서 일어나는 시간을 10분씩 앞당겼습니다. 미라클 모닝 독서 시간을 확보했죠. 그게 바로 <평단지기 독서법>의 시작이었습니다. 당시엔 이 경험이 쌓여 책이 될 줄 몰랐지요. 직장 다니면서 책을 쓰려고 시간을 만들다 보니 새벽 4시에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죠. 하루를 직장보다 저에게 먼저 투자하고 싶었거든요. 미라클 모닝 못한 다고 했던 제가 새벽 4시 기상을 해냈습니다. 누구의 강요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저는 2단 줄넘기 만점 받았습니다. 2학년 때 못하던 제가 어떻게 20개 이상 이단 뛰기를 해냈을까요? 저 자신의 한계를 두지 않고, 해보자 마음을 바꿨습니다. 연구하기 시작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고 따라 했죠. 2개 성공하는 순간 노하우를 터득했습니다. 한 개 두 개가 어렵지 그다음은 체계적으로 그냥 되더라고요.

작가 활동을 50대 중반정도로 계획했었는데, 한 번 해보자 마음먹고 시작했더니 마흔다섯에 첫 책을 출간할 수 있었습니다. 한계를 제거하고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생각하고 말이죠. 쓰다보니 종이책 2권, 공저 2권, 전자책 2권을 출간한 작가가 되어 있습니다. 2년만에요.

하고 싶은 데 못한다고 선을 그었을 때, 시간이 지나면 후회됐거든요. 제가 즐거웠던 순간은 바로, 저의 한계를 넘어서고, 계획했던 걸 이루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작가님들,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어요? 가장 기쁜 날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한계는 고통이 아니라 즐기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