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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작가 이윤정 Jun 12. 2024

사랑은 늘 시차를 두고 닿는 것 같아.

평단지기 독서 2618일,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12일 차

240612 사랑하는 이들의 미래를 위해 일하자

Oh, Yes! 오늘 성공! / 활력 넘쳤다! /감사합니다!



"사랑은 늘 시차를 두고 닿는 것 같아." 269p 

의 자유를 위한 부의 알고리즘《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다우치 마나부 지음, 김슬기 옮김 , 2024년 5월 22일, 272p


2024년 평단지기 독서 11번째 선정도서는 다우치 마나부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12일 차입니다.  잘 따라오고 계시나요?


6년 후에 전달된 사랑,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에필로그엔 미래로 사랑과 행복을 전달하고 있어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내용은 책을 참고해 주세요^^ 

"사랑은 늘 시차를 두고 닿는 것 같아"라는 말이 여운을 주네요.  포스팅 발행하기 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틀 전에 여든둘 아빠랑 통화를 했어요. 서울로 이사 오신 지 이제 8개월 차 정도 되셨어요. 서울 오시면 적적하지 않을까 싶어 모두의 고민이었죠. 과연 아빠가 서울에 적응할 수 있을까 하면서요. 한편으론 걱정을 안 하기도 했지만요. 워낙 모험심이 강한 아빠였기 때문이죠.

요즘 주민센터와 노인 복지회관에서 서예와 스마트폰 다루는 법을 배우고 계세요. 서울에 올라오시자마자 집 앞에 바로 주민센터에 스마트폰 교육을 신청해 드렸거든요. 다행히 자리가 여유 있어서 들으셨고, 서예를 배우려니 이미 마감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지방에서 2가지 배우다 올라오셔서 배움을 이어가고 싶으셨나 봐요. 노인복지회관에서도 이미 4분기 마감.

2024년 1월 드디어 주민센터와 노인복지회관에서 서예와 스마트폰 응용 수업을 듣게 되셨어요. 구청에서 운영하는 노인복지회관과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노인 복지회관이 다르다고 합니다. 구청에서 운영하는 복지회관은 구민들을 위한 공간이고, 서울시에서 통합 운영하는 노인 복지회관은 어느 지역이든 참여가 가능하다고 해요. 

아빠가 다니시는 곳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강의 신청하려면 경쟁률이 높습니다. 최초 수강일 경우 우선순위를 높여줘서 들을 기회가 있을 뿐 다음 기수부터는 추첨제라고 하더군요. 

잠시 후 9시부터 주민센터에서 서예반 3분기 접수를 시작합니다. 수업 함께 들으시는 할머니 연락을 주셔서 오늘 신청하는 줄 알게 되셨다고 해요.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요가 수업은 새벽 2시 3시부터 대기표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 할머니는 요가랑 서예를 들으시기에 새벽에 가서 줄을 스셨다고 해요. 아빠는 7시 30분쯤 나가셨었는데, 운 좋게 서예 신청을 하실 수 있었습니다. 1분기에는 이미 마감되었지만 대기 1번으로 운 좋게 들어가셨고, 2분기에는 새벽 7시 30분에 가셔서 신청서를 접수하셨답니다. 이번 3분기 신청이 오늘이죠. 5시 30분에 통화를 했어요. 아빠가 어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고 해주셔서 신청해 달라고 하십니다. 잊을까 봐 남편에게 잠들기 전 텔레그램으로 "수강신청 9시" 메시지를 저에게 보내 놓으라고 부탁했죠. 오랜만에 5시 30분에 일어났습니다. 9시 전에 주민자치센터 회원가입을 해두어야 하니까요. 아빠와 통화하니 6시에 이미 나가실 예정이라며 준비하고 계셨어요. 아마 지금은 가셔서 대기표를 받고 다시 집으로 오고 계시겠네요.  어르신들이 강의를 듣고 싶어 하는 분은 많은 데 아직 시와 구에서는 허용할 수 있는 범위에 한계가 있습니다. 더 많은 교육 기회가 있으면 좋을 텐데요. 노인과 젊은이들 사이에 협업이 많이 진행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서로에게 주고받을 게 참 많아 보이거든요.

젊으실 때 직장에서 28년간 일을 하셨어요. 그동안 급여에서 세금도 꼬박꼬박 내셨죠. 이제는 제가 낸 세금으로 아빠가 여러 가지 혜택을 받고 계신다고 생각해요.  이 책의 가르침에는 돈에는 가치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고 알려줍니다. 지역사회에서 봉사하며 우리의 범위를 더 넓혀보자는 마음이 생겼거든요. 대학생 조카들에게 배운 것들을 잘 나눠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 보다 더 가치 있는 것들을요.


2024-11차 『평단지기 독서법 』 

평단지기 독서 2618일,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12일차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은 새로운 책으로 찾아올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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