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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작가 이윤정 Jun 14. 2024

정말 대단한 걸!

거인의 생각법 045- 인생 최고의 순간 떠올리기

인생 최고의 순간을 살고 싶으신가요? 과거를 돌아보면, 최고의 순간은 일회성에 끝납니다. 매일 최고로 보내야 합니다.


언제 최고의 인생을 살았나 떠올려 봤습니다. 제가 기억력이 나쁩니다. 한참을 생각해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결혼식이요? 정신없이 바빠서 최고의 순간이었나 싶어요. (W는 제 글을 안 읽습니다!)


메모를 시작해 봤습니다. 내가 기뻤던 순간들로 우선 적어봅니다.  


학창 시절은 4학년 때 반장 됐을 때, 중학교 1학년 반장됐을 때, 중학교 2학년 전교 1등 했을 때, 학위 받았을 때입니다.


직장에서 있었던 기뻤던 순간은 처음 면접 봐서 취업했을 때! (면접을 딱 한 번 봤습니다. 덜컥 합격했어요. 다른 회사 경험이 없습니다.) 직장에서 발령지가 지방대신 서울지역으로 발령 났을 때. 10년간 근무하다가 포닥으로 선정됐을 때, 책임 승급했을 때, 비행기 공짜로 비즈니스 승급받았을 때. 프로젝트 기획서 통과했을 때였습니다. 


결혼하고는 지금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 왔을 때. W와 비즈니스 타고 하와이 여행 갔을 때, 숙소에서 바다뷰 보일 때, 석양 바라보며 쉴 때, 하와이 석양 내려다볼 때, 파리 여행 갔을 때, 이탈리아 여행 갔을 때, 속초 리조트 오션뷰에 들어갔을 때,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갔을 때, 옐로스톤 갔을 때, 옐로나이프 갔을 때, 부모님 미국 놀러 오셨을 때고요. 


오프라인 서점 가서 책을 샀을 때, 투고한 원고 계약체결 했을 때, 수원 스타필드 별마당도서관에서 내 책 발견했을 때, 책 쓰기 수업 수강생 등록했을 때, 밀리의 서재 협업 메일 받았을 때입니다. 


적다 보니 행복해지네요. 이걸 다 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타이탄의 도구들>에 따르면 팀페리스는 '나에게 일어난 멋진 일들'을 메모지에 기록해 유리병에 보관했다고 나옵니다. 저도 책을 읽고, 작년에 병 하나 만들었거든요. 7개월 정도 지났군요. 병을 개봉해 봤습니다.  잊고 있던 순간들은 그 메모지들을 보고 적은 내용들입니다. 블로그에도 멋진★일들 카테고리에 특별한 날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위에 적어본 내용도 잊고 지내던 일들이었네요. 기록 덕분에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3269443587


최고의 인생은 딱 한 번뿐이죠. 특별한 멋진 순간들을 적은 쪽지가 통에 담을 정도로 적습니다. 보통의 날들은 그냥 흐지부지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네요. 확률로 따지면 훨씬 많은 포션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멋지다고 생각했던 순간에 항상 옆에 있는 W나 제가 눈에 보이는 모습을 보고 "와!!! 멋지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다면, 매일 그런 이야기를 자신에게 해보면 어떨까요? 


인생 최고의 순간은 바로 "정말 대단한 걸!"하고 말하는 지금입니다. 거울앞에서 하면 더 효과가 큽니다!

평단지기 독서법으로 쉬지 않고 책을 읽은 지 2620일차입니다. 매일 아침 저에게 확인시켜주는 루틴이죠.




Write, Share, Enjoy!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3470174338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3477107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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