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게 아니라 불편한 것이다.
거인의 생각법 59 - 관점 바꾸기를 위한 행동
어제 고통스러울 때 즐거움으로 바꾸는 저만의 노하우를 기록했었는데요. 어제 글을 쓰고 나서 계속 머릿속에 질문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몇 개 더 발견해서 추가로 소개드릴게요.
36. 저만의 관점을 바꿔줄 여러 가지 방법 중에 하나는 강연 듣기입니다. 오늘 마침 '서울 책보고' 에서 인문학 강연이 있었어요. 공저로 함께 참여했던 이진행 작가님입니다. <마음 장애인은 아닙니다><장애가 있지만 고개 들고 살아갑니다> 등 책을 다섯 권이나 쓰신 뇌성마비 장애인 작가죠. <글쓰기를 시작합니다>라는 공저에서 알게 된 작가입니다. 매일 발음 연습을 하며 유튜브에도 인증을 하고 계시죠. 덕분에 강연할 때도 무리 없이 강연 내용을 잘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강연 중에 기억해두고 싶은 걸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등산은 중간중간 쉬었다 가야 한다.
즉시, 반드시, 될 때까지 한다. <일본 전산 이야기>
자책하는 마음보다 배우면서 줄여가려는 마음과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퇴근 후 골든 타임, 유튜브 시청이나 책 읽으며 자기 계발
선입견과 동정심은 오히려 장애인에게 불편함을 준다.
장애인은 아픈 게 아니라 불편한 것이다.
휠체어 타신 분에게 뒤에서 갑자기 밀어드리면 절대 안 된다. 먼저 "도와드려도 될까요?"라고 물어보고 도와줘야 한다.
휠체어에 앉아계신 분이라면 앉아서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해야 한다.
장애우가 아니라 장애인이다. (친구가 아니라 사람, 노인에게 노우라고 하지 않지 않나?)
"최고의 장애는 당신 안에 '두려움'이다. " - 닉 부이치치
책 두 권을 넣어 다니며 번갈아 교차해서 읽는다. 일주일 두 권 독서법
습관도 투자다.
이번 강연은 한 시간 정도였는데 처음으로 한 시간 동안 서서 강연을 하셨다네요! 그것도 도전이었다고 합니다.
강연을 듣고 나면, 저의 고정관념이 바뀌는 경우가 있어요.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시는 이진행 작가의 멘트를 듣고 나면, 지금 이대로의 내 모습에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37. 또 다른 즐거움 중 하나는 선물하는 거예요. 진행작가님을 위한 꽃을 준비했어요. 받는 것보다 주는 기쁨이 더 큰 거 아시죠?
배우는 것도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배운 걸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죠. 나눌 때 더 가치가 있으니까요.
38. 글 쓰다가 지칠 때는 네이버 검색창에서 제 책을 읽은 독자들의 후기를 읽어봅니다. 물론 악플까지는 아니라도 기대했던 책 내용이 아니었다는 댓글을 볼 때도 있지만, 90% 이상은 도움이 되었다는 글이고요. 그중에서 간혹 저 같은 독자를 만나면 책 읽고 자신의 경험을 진심으로 담은 후기를 보면 글 쓰는 것에 대한 행복감이 몰려옵니다. '아! 이래서 책을 쓰는 거지.' 얼굴도 모르는 남이지만 제 책을 읽어주시고 후기까지 남겨주는 독자의 글을 읽으면, 한 줄이라도 더 도움 주는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두려움이 몰려올 때는 책을 찾아 몇 권 읽고 나면 즐거움으로 바뀌죠. 몰라서 두려웠던 거지, 알고 나면 웃을 수 있었습니다.
39. 책상 위에 도장이 두 개 있어요. 하나는 "참 잘했어요, Two thumbs up" 또 하나는 "정말 대단한 걸!"입니다. 기분 꿀꿀할 때 도장을 다이어리와 일기장에 꾹꾹 찍어주면 금방 기분이 좋아져요.
40. 핫트랙스에 가면 또 기분이 좋습니다. 문구류를 좋아하니 여기저기 골목 돌아다니면서 노트며, 펜이며 아이디어 상품들 구경하는 게 즐겁습니다. 사실 위에 도장도 핫트랙스 둘러보다가 맘에 들어서 사 왔습니다. '
41. 전자제품, IT기기들 새로 나온 거 구경하는 거 즐겁습니다. 나름 얼리어댑터였는데. 요즘은 좀 내려놨네요.
42. 액션영화 보기
43. 더설 팥빙수 먹기
44. 내면 소통 - 4초 들이마시고 - 4초 멈추고 - 8초 내쉬기 호흡하기
45. 셀프칭찬하기 "잘하고 있구나!!!"
46. 책 추천하기, 책 정보 공유하기
47. 노트에 예쁘게 정리하기
48. 자산 확인하기
49. 기록한 거 들쳐보기
50. 멋진 날 기록 통 열어보기
51. 5년 전 오늘 기록 열어보기
52. 강의하기
53. 시간 계획 짜기
54. 다른 사람 얘기 듣고 책 추천하기
55.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관점을 바꾸기 위한 행동 중 오늘은 남편에게 오늘 꼭 안아달라고 했고요. 수박도 먹었고요, 대단한 걸 도장도 찍어줬고요, 침대에도 누워봤고, 오늘 소파에서 낮잠도 잤고요, 책에서 배운 거 그대로 따라 해 봤고, 블로그 포스팅도 했고, 저녁은 배달해서 먹었고, 외출도 하고 왔네요. 강제로 웃기도 했고, 셀카도 찍었습니다.
여러분, '아픈 게 아니라 불편한 것이다.' '살아있음 자체에 감사한 것이다.'라고 관점 바꾸면 지금 당장 즐거워집니다! 즐거움의 활주로를 날아오르는 긍정적인 방법 지금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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