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지금 나에게 어떤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게 있나요? 그렇다면, 책이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도 살아오면서 과거에 걱정과 고민이 많았습니다. 번아웃이 오기도 했고, 무기력하게 살 던 시간도 있었죠. 어느 날 책을 만나면서 새로운 확신이 생겼습니다. 보이지 않던 확신이 책을 읽다 보니 굳게 닫혀있던 제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더라고요. 그 덕분에 지금은 어떤 문제가 생기면,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책부터 찾아보는 습관이 생겼죠. "책이면 해결할 수 있다."는 신념 말입니다.
마흔 즈음에 생긴 세 가지 고민을 해결했던 방법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첫째, 모두의 인간관계입니다. 마흔 앓이의 시작이 된 셈이죠. 내향적 성격인 저는 전화통화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이상하게도 전화보다는 마주 보고 이야기하는 게 더 편합니다. 궁금한 게 있어도 그냥 거리낌 없이 묻지 못합니다.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많이 하죠. 그리고 어느 정도 해야 할 말이 준비되면 그제야 말을 하러 갑니다. 레프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에 나오는 주요 등장인물인, 안나의 남편 알렉세이 카레닌이 생각나네요. 러시아 정부의 고위 관료인데요. 책임감과 체면을 중시하며, 보수적인 성격을 지닌 인물이죠. 안나와의 결혼 생활에서도 여러 갈등과 고뇌를 겪습니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체면과 자신의 자존심 때문에 갈등을 겪는 사례가 나옵니다. 직장에서 동료들과의 감정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걸 어려워했던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책을 읽고 적용하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 <데일 카네기의 인간 관계론>, < 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 덕분에 동료를 바라보는 시선에 변화가 생겼죠. 과제는 철저하게 분리하고, 사람 자체는 존중하며, 관심을 가지며 감사하기 시작했더니 모두의 인간관계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둘째, 노후에 대한 불안감입니다. 직장 밖에 몰랐고 정년까지 다닌다는 생각으로 회사일에만 전념했습니다. 그러나 직장 10년 차쯤 되니 더 젊을 때 활력 넘치는 삶을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 문제가 해결되어야 했고, 그때 '재테크' 분야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는 마트대신 부동산에 간다>와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라는 책을 통해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실거주 이사를 하면서 돈 공부를 시작했고, <EBS 자본주의>, 보도섀퍼의 <돈>,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으로 재테크의 기본을 익혔습니다. 현금 흐름을 위해 미국 주식에 대해 공부하면서 개별 종목보다는 ETF,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 투자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지수에 투자하며 <저스트. 킵. 바잉>, <라오어의 무한 매수법>, <미국 주식 밸류 리밸런싱>으로 인간의 본성을 빼고 투자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배당주에도 관심을 갖고 <나는 배당투자로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마신다>를 읽고 조금씩 적립식으로 사고 있습니다. 책 덕분에 노후에 대한 불안감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 은퇴 이후의 삶이 고민이었습니다. 세계여행도 잠시 뿐이죠. 저랑 배우자는 오랫동안 해외에서 보내는 삶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냥 서울에 있는 우리 집에 있는 게 제일 마음 편하고, 하고 싶은 일 맘껏 할 수 있더군요. 그럼에도, 은퇴 후에 집에만 있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조금씩 브랜딩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처음 브랜딩에 관심 갖고 보기 시작한 책이 브랜든 버쳐드의 <백만장자 메신저> 였어요. 요즘 재독하고 있는 <돈은, 너로부터다>도 나만의 브랜딩을 위한 설루션은 알려주는 책이라 도움 받고 있습니다.
저의 고민과 두려움은 살아가면서 또 생기겠죠. 하지만, 걱정은 안 합니다. 왜냐하면 솔루션 찾는 법을 알고 있으니까요. 책이면 다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이미 저보다 먼저 고민하고, 해결한 작가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 쉽게 해결방법을 알 수 있어요. 물론 직접 경험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우리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살아있는 책, SNS를 통해서도 소통하며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많습니다.
인간관계, 노후불안, 은퇴 후에 대한 고민이 이렇게 책을 통해 줄어들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아직도 책 안 읽으세요? 실용독서 해보면, 책을 대하는 시선이 달라지게 됩니다. 책이면 어떤 것도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