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에 이어 인간의 본성인 집단이 주는 영향력에 대해 배우는 학생 입장에서 해야 할 일입니다.
첫째, 규모가 어떠하든 집단을 상대할 때는 당신 자신을 완벽히 관찰하라.
두 번째, 당신이 속한 혹은 당신이 상대하는 집단을 완벽히 관찰하라.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사회적 동물입니다. 혼자 살 수가 없어요. 태어나서부터 나라는 존재를 알게 되는 건 바로 '엄마'로부터라고 합니다. 즉 타인을 통해서만 나를 알게 된다고 하네요. 그러니 어떤 집단에 속해 있느냐에 따라 나 자신이 다른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직장생활만 할 때는 직장의 직급에 따라, 동료들과의 관계에 따라 자신을 바라보게 됩니다. 엉뚱한 직무를 맡아 일하게 될 때도 있죠. 리더가 적재적소에 직원을 배치하는 게 능력이지만, 사실 그렇게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할 수 있는 리더가 몇 되지 않습니다. 개인의 업무 역량을 모두 파악하고 있는 게 아니거든요. 숨겨진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러더야 말로 최고의 리더지요.
어제 첫째 조카가 취업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디에서 일하냐고, 어떤 업무를 하냐고 물어보니 모른다고 해요. 다음 주부터 직원 연수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한 달 동안 집단 생활을 하게 될 텐데요. 집단활동을 하다 보면, 자신에 대해, 동료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읽고 있는 <인간 본성의 법칙>을 미리 읽어보고 가라고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리무리 속에 있던 백조는 미운 오리새끼였습니다. 하지만 백조의 무리로 제자리를 찾아갔을 때 우아하고 아름다운 백조가 됩니다. 내가 속한 집단이 나를 인정해 주지 않는 곳이라면, 나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더 나은 백조의 그룹을 찾아가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대학교 친구, 대학원 선후배, 직장 동료, 온라인 커뮤니티, 동네 모임에서 저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단 환경에서 불편한 연기를 하고 있다면, 이직을 하든, 커뮤니티를 옮겨가든, 언제난 나와 잘 맞는 그룹이 있습니다. 집단에서 소외된다는 두려움과 불안을 극복해 보세요. 더 나은 그룹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저도 연기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 가면 벗고 자연스럽게 지낼 수 있는 곳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오늘 눈에 들어온 문장이 몇 개 더 있었습니다.
"희생양에 집중하지 말고 기준에 미치지 못한 집단의 전체적 기능에 초점을 맞춰라. 집단이 계속해서 배우고 개선하도록 하라. 실수로부터 배운다면 팀원들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그만큼 커질 것이다." 681p
"우리는 기능부전에 빠진 집단에 들어가 있는 것만으로 개인이 실제로 불안정해지거나 신경증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지 않는다. 반대의 경우도 사실이다. 아주 잘 기능하고 있는 현실 집단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건강하고 온전한 사람이 될 수 있다. " 684p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건강하고 온전한 사람들이 함께 자신감을 갖고 점점 커질 수 있는 모임을 찾거나 만들어 나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