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정 라이팅코치의 글쓰기 수업
독서가 있으면 글쓰기로 있다. 책은 작가의 꿈을 갖게 한다. - 366 {파이어 북 라이팅}
책 읽으세요? 저는 8년 전에 우연히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했는데요. 당시만 해도 꿈도, 계획도, 목표도 없이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강의를 들었는데, 비전보드를 만들어 보라는 미션을 받았죠. 그때 처음 앞으로 뭐하고 살지?라는 생각을 구체적으로 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자기 계발서와 경제경영서를 읽다 보니 신세계를 만난 것 같았어요. 그렇게 제 꿈을 구체적으로 적어봤어요. 5년 후,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 40년 후. 조금씩 구체화시켜 미래의 하루를 적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오십 즈음 되면 책을 한 권 써 볼까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글을 쓰는 것이 특별한 사람들만의 영역이라는 생각을 하잖아요. 그게 오해였더라고요. 책을 안 일었을 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이라도 책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글도 책이 되는구나 알게 되더라고요. 나도 그럼 글 한번 써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저 뿐만 아니라, 독서 인플루언서들을 보니 대부분 책을 쓰기 시작하더라고요? 블로거분들도 글을 쓰다 보니, 책 저자가 되고요!
평범한 사람도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나도 이런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라는 생각, 여러분도 해보신 적 있나요? 저도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저는 아주 평범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책을 한 권씩 읽으면서 글을 써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어요. 대단한 사람들에게만 찾아오는 게 아니죠. 책은 우리 모두에게 작가가 되고 싶은 마음을 심어줍니다.
지난 주말엔 교보문고 잠실점에 가서 <파이프라인의 우화>라는 책을 스르륵 읽고 왔습니다. 이 책은 두 명의 주인공이 나옵니다. 한 명은 매일 물을 길어 나르는 사람이고, 다른 한 명은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사람입니다.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은 초기에는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완성된 후에는 쉽게 물을 얻을 수 있죠. 의사도 결국 진료를 중단하면 수익이 끊어진다고 이야기합니다. 물 한 병 마시면 끝이고, 물이 줄줄 새기도 하고요. 우리에게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을 주죠. 당장의 이익보다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투자하는 게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책 사례에 '인세'에 관한 내용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글쓰기는 새로운 기회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막연하고 힘들게 느껴질 수 있지만, 꾸준히 책을 읽고, 조금씩 글을 쓰다 보면 자신만의 '작가 파이프라인'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 당장은 미흡하죠. 책을 한 권 쓰는 사람은 그래도 많습니다. 하지만, 두 권, 세 권, 네 권, 다섯 권 쌓아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요. 하지만 그걸 해내잖아요? 그러면 시스템이 됩니다. 편의점도, 저가 커피 매장도 한 개만 열어서는 수익이 많지 않잖아요. 적어도 3개~4개 이상 시스템을 만들어야 수익이 발생합니다.
책도 그런 거 아닐까요? 책을 한 권, 두 권, 세 권 은 내어 봅시다. 글 쓰고 성장하는 그 과정은 조금 더딜 수 있지만, 지금 하는 일 외에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글을 쓰다 보면, 점점 더 글쓰기도 자연스럽고 즐거워지고요! 삶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점점 긍정적으로 바뀌어갑니다.
오프라인에서 몇몇 분을 뵙는데, 저한테 예전보다 훨씬 밝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이야기해 주시더라고요! 독서와 글쓰기 덕분인 듯합니다!
작가를 위한 독서법 3가지 공유드립니다.
첫째, 읽는 책을 내 글로 바꿔봅니다. 일명 '자기화'라고 하는데요. 글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문장이 있으면 그대로 적어봅니다. 그리고, 그 문장을 내 스타일로 바꿔보세요. 제가 이렇게 글쓰기 연습하는 것도 이 방식을 이용하는 겁니다. 이렇게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작가의 생각을 내 걸로 만들 수 있죠! 작가의 감각을 키우는 실습 도구이기도 합니다.
둘째, 작가의 관점으로 책을 읽습니다. 독서할 때, '이 문장은 어떻게 구성되었을까?', '이 장의 구성은 어떻게 되어있지?'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글쓰기 책을 열 권 읽는 것보다, 한 권의 잘 쓰인 책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글쓰기 스타일을 내 걸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훨씬 중요합니다. 작가의 시각으로 책을 읽으면 글의 구조와 문장의 흐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거든요. 이는 곧 자신의 글쓰기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독자와 작가의 관점이 다릅니다.
셋째, 작가의 기대를 품고 책을 읽습니다. '나도 언젠가 이런 글을 쓰겠다!'라는 기대를 품으세요. 내게 중요한 메시지도 있지만, 독자들에게 나도 이렇게 알려 줘야겠다 싶은 부분이 나올 거예요. 작가가 글을 쓸 때 '지식의 저주'를 조심해야 하거든요. 독자를 위해서 쉽게 글을 써야 합니다. 이렇게 작가라는 기대를 가지고 책을 읽으면, 블로그든, 브런치든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책 한 권은 한 권이 아닙니다. 독자로 읽고, 작가로 읽으면 다른 책이 되거든요. 재독하고, 삼독하면 새로운 걸 발견하게 되기도 하고요. 책을 읽는다는 게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게 아니죠.
<평단지기 독서법>이 곧 글쓰기로 이어지는 첫걸음이 될 겁니다. 책을 통해 비전을 발견하고, 작가의 꿈도 깨우고, 그 꿈이 현실로 바뀌는 거죠.
평범한 저도 글을 쓰는 작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당신은 작가 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작가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 망설이지 말고 주변의 책을 펼쳐보세요. 잘 쓴 책, 못 쓴 책 다양합니다. 다만, 책 속에서 당신만의 이야기를 찾고, 자신을 발견하며 당신의 경험을 글로 표현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글쓰기, 책 쓰기는 특별한 사람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글을 쓰는 순간부터 특별해지기 시작하니까요!
당신의 마음에도 작가의 꿈을 품기를 바랍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책을 읽고, 글을 써보세요. 당신을 증명해 보이시길 바랍니다. 평범한 당신도 위대한 작가가 되는 시작입니다. 시작이 없으면 끝이 없지요. 당신이 쓴 글도 누군가가 밑줄을 긋게 되는 날이 올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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