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생각법 118 - 답은 분명히 있다.
오늘은 세 번째 개인저서 원고를 출판사에 출간문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사실은 어제 새벽 한 시 반에 예약메일로 보냈습니다. 아침에 출판사 직원들이 출근해서 메일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오전에 평단지기 독서 글을 포스팅하고, 아침 먹은 후 핸드폰을 보니 수신오류 메일이 있습니다. 책 판권을 보고 이메일을 수집했는데, 메일 오류가 있는 게 있더라고요. 하나는 대표 메일이라, 분야별 이메일을 다시 포워딩해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투고한 책 분야는 '자기 계발' 분야인데요. 앞서 출간한 출판사가 아닌 곳에 투고를 먼저 해봤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책 쓰기 코치이기 때문에 다양한 출판사와 작업해 보고 싶은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요.
첫 책을 출간한 출판사에서는 선인세를 받고 예약판매를 진행했습니다. 투고한 원고에 대해 꼼꼼한 피드백을 주었습니다. 목차 순서도 뒤바꾸고 표지 시안도 여러 개 보내주셔서 고를 수 있었고요. 시간적 여유가 있었습니다. 피드백도 다섯 번 이상 오고 갔습니다. 두 번째 책을 출간한 출판사에서도 바로 선인세를 받았고, 다른 조건은 없었습니다. 판매 부수에 따라 정산 후 인세를 보내주셨어요. 원고 투고 시 피드백을 주긴 했습니다. 다만 첫 번째 책만큼 꼼꼼한 피드백은 아니었습니다. 내용과 어울리지 않는 한 챕터만 제거하고 그대로 출간됐습니다. 디자인 편집과정에서 조금의 편집이 들어갔고요. 급하게 인쇄소로 넘어가느라 꼼꼼하게 오탈차 체크를 챙기지 못하기도 했는데요. 이미 책을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몇 군데 오탈자가 들어간 걸 발견하고 나니 독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습니다. 일단 첫 책과 두 번째 책을 출간한 곳에 투고를 의뢰하면 기존 계약과 유사하게 진행될 것 같아 일단 보류하고 다른 곳에 먼저 투고를 해봤습니다.
투고하면 적어도 2~3일 길게는 2주~3주, 한 달까지 소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부적인 협의 후에 수락여부 메일이 옵니다. 일단 기다려보는 수밖에요. 추석이 있어서 시간이 더 걸릴지 모르겠네요. 지난주에 서점에 갔을 때 내 책을 출간하고 싶은 출판사를 몇 개 찜하고 왔습니다. 어떤 출판사는 연말까지 출간 일정이 다 잡혀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지금 12회 브런치북 출간 이벤트가 진행 중이잖아요. 지난해 8,000편 이상 원고가 투고되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올해도 선정대상은 10명, 종합 부분 7명, 소설 부문 3명입니다. 파트너 출판사에서 책을 출간해 주고, 상금도 500만 원이나 받고요. 브런치스토리에 마케팅 지원까지 받는 혜택이 있습니다. 경쟁률이 어마무시합니다. 원고가 마련되면 브런치북 당선을 기다리기보다는 출간 제의를 해보는 방법도 방법입니다. 처음엔 대형 출판사에서 책을 투고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요. 아직 인플루언서가 아닌 평범한 사람은 경쟁률 낮은 출판사에 투고해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일단 책 한 권부터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첫 책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두 번째, 세 번째 책을 계속 쓰다 보면, 기획도 글도 점점 좋아집니다. 지금 유명해진 작가들도 첫 책들은 대부분 출판사에서 출판을 거절당한 경우도 많더라고요!
어디서 출판되면 좋을까? 책 언제 출간할까? 다음 책은 어떤 주제를 쓸까? 사람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질문하면서 하루를 보냅니다. 사실 책 인세로 돈을 벌고 싶다면, 전자책을 써서 파는 게 훨씬 이익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종이책에 더 오랜 시간 집중하고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이유가 있겠죠. 돈 욕심을 내려놓으니 마음 편합니다. 돈을 벌려면 전자책을 한 달에 한 권씩 출간해서 권 수를 늘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박리다매라는 것도 있잖아요. 사업의 한 방식이죠.
[파이어 북 라이팅]에서는 종이책이든, 공저든, 전자책이든 쓰고 싶은 거 다 쓸 수 있습니다. 경험 모두 해보고 취향껏 선택할 수 있죠. 빨리 출간해서 교보문고에 내 책이 놓여져있는 모습을 보고 싶으면 공저를, 오롯이 나의 전문성과 브랜딩을 하고 싶다면 개인저서를, 돈을 쪼금 벌어보고 싶으면 전자책을 선택함면 됩니다. 작가님들은 그냥 오셔서 글을 쓰는 시간만 만들어 오시면 됩니다. 수업을 듣고 글을 쓰는 시간 말이죠. 쓰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시간도 사실 만들어 지는 거죠. 꾸준하게 동기부여하고, 템플릿, 구성, 원고투고 방법, 기획서 작성방법, 메일 보내는 방법은 제가 모두 알려 드릴 예정이니까요. 지금 바로 시작하면 브런치 북보다 먼저 출간될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출판사 계약후에 퇴고는 새로 합니다. 너무 많은 고민 하지 말고 글써서 원고 투고 진행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혼자 하셔도 되지만, 누군가에게 확인을 받고 싶다면,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작가클럽 함께 만들어 가면 어떨까 합니다.
내 안에 답이 있습니다. 무엇을 선택하든, 진정으로 내가 바라는 것을 알아낸다면, 우리는 원하는 것을 진짜 얻을 수 있습니다. 원하는 목표가 생기면 답은 분명 어딘가 존재합니다. 혼자서도 해결할 수 있지만, 책에서 발견할 수도 있고, 강의를 들으면서 찾을 수 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도 간접적으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선택은 언제나 작가님들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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