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생각법 120 - 좋은 질문을 습관화하기 "오늘은 뭘 배웠니?"
오늘 무엇을 배웠을까요? 어젯밤에 또 늦게 잠들었더니, 오늘은 6시 38분에 기상했습니다. 비몽사몽 하길래 잠시 거실 소파에 다시 누웠는데요. 알람이 떠서 번득 정신이 들었습니다.
오늘이 추석 SRT 차편 예매일이었어요. 시댁이 대구거든요. 기차표가 없으면 못 내려가기 때문에 일단 스마트폰과 PC를 켜서 SRT 페이지를 열어 두었습니다. 7시 땡 하면 시작하는데, 6시 59분부터 긴장이 됩니다. 다행히 지난주에 시아버지가 굳이 추석에 안 와도 괜찮다고 이야기해 주셔서 부담 없이 일단 예매부터 해보자 싶었습니다. 59분 59초에 스마트폰과 PC에 있는 화면을 클릭했습니다. 3200번대입니다. 예매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한 명당 3분 시간을 줍니다. 검색 기회도 제한적이고요. 일단 대기상태로 두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슬쩍슬쩍 화면을 보니, 거의 15분~20분가량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먼저 로그인하고 예약을 했습니다. 곧바로 PC 화면도 로그인 창이 뜨는 바람에 정신없이 PC로 다시 열어 봤습니다. 하나는 남편 계정이었거든요. 예매를 일단 급하니까 아무거나 눌렀습니다. 추석 당일과 그 이후엔 이미 매진이었어요.
나중에 보니 휴대폰에서 예매한 건 방향이 반대. 결국 취소해야 했죠. 남편 계정에서 예매한 건 일요일 출발 월요일 귀경입니다. 적당한 차편 예매를 실패하고 말았어요. 오후에 남편과 이야기하다가 그냥 추석 전에 다녀오는 걸로 결정했죠. 남편은 추석 지나고 가자고 하길래, 그래도 명절 전에 다녀오는 게 더 낫지 않을 가라는 마음으로 추석 전 차표로 예매했습니다. 직장 다닐 때는 엄청 긴장한 상태로 새벽부터 일어나 온갖 장치를 해두고 대기했었거든요! 편안한 마음으로 다녀와야겠어요.
부모님 댁에 자주 방문하진 못하더라도 통화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들도 참 바쁘시거든요. 그래서 짧게 자주 보는 걸 더 좋아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메뉴는 카레. 남편은 카레우동을 좋아해서 식당에 종종 가면 먹는데요. 그 생각이 났습니다. 외출했다가 오는 길에 우동 사리를 샀죠. 카레에 물을 좀 더 부은 후 우동 사리를 넣었더니 그럴싸한 카레 우동이 됐습니다. 평소에 제가 하는 음식을 먹을 때는, 제가 옆구리 찔러서 맛있냐고 물어보곤 합니다. 그러면 맛있다고 이야기해 주는 경우가 있죠. 오늘 저녁 먹는 동안에 남편이 세 번 이상 맛있다고 이야기 하네요. 평소보다 맛있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말했더니, 그럼 앞으로 안 하겠다는 말을 꺼내더라고요. 남편이 듣기 좋은 말을 해주면, 그냥 속으로만 좋아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의 취향을 알아두니 칭찬을 듣네요. 오늘은 의도적으로 남편이 하는 이야기에 맞장구도 많이 쳤습니다. 오랜만에 여유 시간을 냈더니, 대화하는 시간에도 여유가 생기네요.
오전에는 글쓰기 수업을 들었습니다. 글쓰기 동기부여 방법을 배웠습니다. 수업을 듣고 사람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챗gpt를 활용해서 긍정 메시지를 찾아달라고 했습니다. 읽기만 해도 기분 좋은 글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다음과 같이 정리해서 스레드 글쓰기 노하우를 정리해 봤습니다. 스친의 글을 보고 이런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을 쓰자. 행복한/기쁜/환상적인/즐거운/평온한/활기찬/따뜻한/희망찬/밝은/감사한 상태로
글을 쓰자. 기쁘게/즐겁게//활기차게/따뜻하게/밝게/환하게/평온하게/희망차게/감사하게/행복하게
글을 쓸 때, 웃자/감사하자/꿈꾸자/사랑하자/즐기자/환영하자/함께하자/칭찬하자/배려하자/기뻐하자/용기 내자/축복하자.
'스레드는 사람이다' 이걸 놓치면 오래가지 못한다.
스레드에 어떤 사람들이 읽을까? 글쓰기는 독자가 생명이다.
스레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핵심!
글쓰기 연습공간, 소통공간으로 활용하자.
글쓰기 본질 놓치지 말자. 나도 스치니도 글로 연결하자.
저녁 먹기 전에는 사이토 히토리의 <1%의 부자 대화법>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듣기의 힘과 말하기의 힘이 담긴 책인데요. 듣는 건 사랑으로 듣고, 말하는 건 매력적이게 말하라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어요. 요즘 책 쓰기 수업을 하면서 수강생들과의 대화라던지, 독서클럽에서의 대화라든지 인간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호할 땐 단호하되, 상대방에게 진심이 담긴 말을 주고받으려면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상대방이 내게 이야기하고 싶어 지도록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책에서 대화법을 배웠습니다.
저녁에는 아빠와 영상통화를 했습니다. 오늘 스마트폰 강좌에서 키네마스터로 영상편집을 배워서 2분짜리 영상을 공유받았습니다. 아빠가 좋아하는 강의를 다시 듣게 된 것 같아서 동영상 이야기를 꺼냈더니 신나게 수업받은 내용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역시 배움엔 끝이 없네요. 스마트폰 사진첩에 있는 사진들도 폴더를 만들어서 분류해 두었다고 합니다. 영상 편집기술로 서예반에 계신 할머니들 사진을 찍어서 개인별로 영상을 하나씩 만들어 줘야겠다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상대방을 즐겁게 해주는 방법을 아빠에게 배웁니다.
다른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건, 나도 기분 좋아진다는 걸 배운 하루입니다. 배움엔 끝이 없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배운 게 많았던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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