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생각법 131 - 즉각적인 변화와 즐거움 연결시키기 (지렛대)
힘들고 어려운 일을 혼자 하긴 어렵습니다. 배울 땐 레버리지, 함께라는 즐거움의 힘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7년 동안 스터디활동을 이어온 지인들과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고속터미널역 인근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12시에 모임이 있었는데, 교회 마치고 조금 일찍 9호선을 타고 출발했습니다. 신반포역에 내렸죠. 최근 원펜타스, 원베일리 아파트가 입주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아직 가본 적이 없었거든요. 사진으로 보는 것과 현장에 가서 느끼는 분위기와 소리,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궁금해서 40분 일찍 도착했죠.
재테크 공부를 하기 전에는 모든 게 어려워 보였죠. 아, 그것도 아니네요. 관심조차 없었던 거죠. 그런데 노후라는 걱정과 불안을 생각하니 그냥 마냥 있을 순 없겠더라고요. 직장생활에 안주하고 퇴사하면 뭐 하고 살지라는 생각도 들었고, 얼른 퇴사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거든요. 회사 업무에만 매여있으니 집에만 오면 무기력하고 번아웃이 오기도 했어요. 주말 아침은 늦잠 자는 게 일상이었었거든요.
회사 다니고, 집안일하느라 바쁘고 피곤해서 늦잠만 자던 습관은 오히려 삶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재테크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제 삶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기록하는 습관이 생기면서 삶이 활력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스터디하는 동료들을 만나고 나니 더 에너지를 나눌 수 있었어요. 제가 나누는 글과 다른 이들이 나눠 주는 글로 서로 레버리지 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 공부하지만, 9명이 정보를 공유하니까요.
스터디원들과는 일 년에 한두 번 만납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한 전문가 하는 분들이라, 배울 점이 많습니다. 제가 아는 정보들도 공유하고, 그들도 알게 된 정보를 공유하니 서로 윈 윈 관계가 이뤄지죠. 과한 반응 보여주는 이모티콘도 즐거움을 선사해 줍니다. 오늘 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를 정리해 봅니다.
"역시 공짜는 없다. 망해봐야 안다. 사업가 마인드는 직장인과 다르다. 돈 버는 방법은 다양하다.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지금 행복하자. 공부 바짝 하면 돈 벌 수 있다. 아빠 어디 가 여행을 가보자. 그땐 맞지만, 지금은 다를 수 있다. 스레드 합시다."
이 짧은 문장에 모든 걸 담을 순 없습니다. 그냥 툭툭 던지던 정보였는데, 기억하고 대응하기도 하고, 반응하기도 하면서 서로에게 긍정 영향을 주는 관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인들은 어떻게 느낄까요? 저는 참 행복했습니다. 제가 이런 이득을 누려도 될까 싶어서,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가 바뀌면, 주변이 바뀌고, 주변이 바뀌면, 나도 바뀝니다. 서로의 추진체가 되어 주는 관계가 됩니다. 배움 레버리지, 즐거움의 힘이죠!
저녁에는 자이언트 작가들과 천무 독서모임을 했습니다. 선정 도서는 강용수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였어요. 혼자 읽고 사색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다른 사람과 나눌 때 놓쳤던 것, 몰랐던 것을 배울 수 있는 관계가 됩니다. 벌써 60회나 지속되고 있습니다. 60권의 책을 함께 읽고 30~40명이 함께 이야기 나누니, 책 한 권을 몇 번씩 재독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죠.
어렵고 힘들어도,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쌓여갈수록 즐겁습니다 그리고, 당신 주변엔 고수들이 존재할 겁니다. 물론 당신도 고수가 되어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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