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 땐 뇌과학》, 앨릭스 코브, 평단지기 독서법 2724일 차
240927 손잡아주기, 햇볕 쐬러 나가기, 15분 운동
오늘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우울증이라는 병은 그 모든 회로가 상호작용한 결과 생기는 활동 패턴 중 하나다. 별일 아닌 것처럼 들릴지 모르나 그 힘이 미치는 효과는 대단히 파괴적이다" - <우울할 땐 뇌 과학>, 앨릭스코브 지음,
만약 당신이 우울증에 걸려 있으나
이 책을 읽을 만큼은 건강하다면,
뇌의 회로를 재배선하고
우울증의 진행 방향을 뒤집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셈이다.
문제는 시스템 그리고
부분들 간의 상호작용에 있다.
우울증의 하강나선 역시
이와 똑같은 방식으로 작동해,
뇌 회로들 사이의 특정한 조율에 의해
형성되고 방향이 정해진다.
- 우울할 땐 뇌과학
평단지기 독서 스무 번째 도서는 뇌과학자이자 신경외과 의사 앨릭스 코브의 《우울할 땐 뇌과학》을 정했습니다. 올해 읽는 도서 중에 심리학, 뇌과학 분야가 빠진 듯하여 두 가지가 접목된 책을 고르게 되었죠!
저희 엄마는 오랫동안 조울증을 앓으셨어요. 산후 우울증이 원인이 아니었나 추측해 봅니다. 하지만 원인은 알 수 없었죠. 환절기마다 잠을 못 주무셨어요. 늘 옆에 계시던 아빠도 덩달아 잠을 설치는 기간이었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아도 잠을 못 주무시곤 했었어요. 처방약은 대구에 있는 병원에서 십 년 이상 드셨는데, 병원이 문을 닫자 또 다른 병원을 찾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엄마에게 딱 맞는 약을 찾기는 쉽지 않았어요. 그저 밤에 잠을 잘 자고, 기분이 요동치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신경안정제(?) 같은 성분이 들어있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돌아가시기 1년 전부터는 약을 다 끊었더니, 오히려 더 건강해진 모습을 뵈었습니다. 지금은 하늘에서 편안하게 잘 주무시겠죠? 다음 달이면 엄마가 돌아가신 지 2주년이 되는 날이거든요. 엄마를 옆에서 지켜보고 아빠를 존경하면서 살아서 그런지 다행히 저는 우울증이 없습니다. 다만 직장 생활하면서 갑자기 동료들과 마찰이 생겼을 때 우울해 지곤 했었는데요. 그때 아마 6개월 정도 모든 게 귀찮고 인생이 뭐지? 이런 생각을 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덕분에 저는 탈출구를 찾았답니다. 바로 서점에서 고른 책 한 권 덕분이었죠.
기시미 이치로 <미움받을 용기>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다시 살아갈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고민이 있다면 속에 감추지 말고, SNS에 글을 쓰던 주변 사람에게든 털어놓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제 글을 읽는 분들이라면, 우울증 걱정 안 하셔도 된답니다. 건강하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힘이 있는 분들이니까요!
혹시 주변에 우울증을 앓고 있는 분이 계신가요? 아주 미세한 변화 하나로도 충분히 효과 낼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이젠, 신경 과학으로 배우는 수십 가지 노하우를 적용해 보면서 효과를 볼 수 있게 만들어 봅시다. 당신이 나비 한 마리가 되어 전 세계의 폭풍우를 일으킬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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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땐 뇌과학》, 앨릭스 코브, 심심, 2024년 9월 27일, 336p
미국 있을 때 보니까, UCLA가 뇌과학, 신경외과로 유명한 대학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