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생각법 160 -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감정 어휘
9월 말 평단지기 독서클럽 독서모임에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에 대한 독서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한 말을 계산해 보니, 14000자의 글자를 말했고, 낱말은 1699개를 말했습니다. 한글프로그램에서 문서 정보- 문서 통계에서 글자 수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에서는 발행 중인 톡후감의 경우 약 7000자 정도로 줄여야 해서 톡후감 내용의 20~30%만 공유된다고 설명드릴 수 있겠네요. 첫 책의 원고는 공백을 제외하고 대략 13.8만 글자로 제출했던 기억이 납니다. 출판사에서 몇 글자까지 줄여달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워드카운트 사이트에서 검색해 보니 984개 워드와 3774개의 문자라고 나오네요.
제가 약 한 시간 동안 책 이야기를 했을 때 이 정도 단어가 사용됩니다. 그나마 책 이야기를 하다 보니 책에 나오는 단어들이 있었겠고요. Speech to Text를 활용해서 글자로 인식하다 보니, 쇼펜하우어 발음이 이상해서 걸러진 문장도 있을 거예요. 분석 결과를 확인해 보니, 제 말버릇을 우연하게 발견했습니다. '한번, 제가, 그래서, 이런, 책을, 정말, 이렇게, 저희가, 작가님, 저는' 앞으로 말할 때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네요.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어휘들이 우리는 많습니다. 말만 해서는 잘 모를 때가 있는데요. 이렇게 문자로 옮겨보면 어떤 말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인이 사용하는 단어는 3000~4000개 정도 된다고 해요. 영어 단어는 50만~75만 개가 있지만 겨우 2퍼센트인 3000~4000개 정도 사용하고, 그중에서도 12개~20개 정도의 단어만 감정 표현에 활용한다니 우리가 표현하는 감정이 얼마나 불충분한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상대방에게 말할 때 오해가 생기고 말다툼이 생긴 거네요. 특히 어떤 이는 부정적인 단어가 그중에서 절반이상이라니, 긍정적 어휘들을 뇌에 각인할 수 있도록 배우고 익혀야겠어요. 영어 공부 할 때 Vocabulary22000를 도전했던 기억도 나네요.
우리가 아는 단어가 한정적이면, 감정을 표현할 때도 제한 저그밖에 표현하지 못합니다. 사실 저도 감정 단어를 잘 모릅니다. 어휘가 많이 부족하죠. 소설책 읽으면서 공부하면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고, 요즘 소설책을 한 두 권씩 읽습니다. 소설로 어휘를 하는 중입니다.
안드로이드 휴대전화는 자동녹음 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 파일을 네이버 클로바 엑스로 한 번 변환시켜 보세요. 당신의 말 습관을 고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 당신 목소리가 없는 몰래 녹음은 불법입니다. 증거 자료로도 녹음에는 반드시 당신의 목소리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녹음하겠다고 양해를 구하는 건 기본예절도 지켜야 하고요.
오늘은 외국에서 한국으로 이민을 온 결혼 이민자를 대상으로 글쓰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한국에 건너와 살아내기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했고, 간절하니 공부를 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한국어 뿐 아니라 제 2외국어, 제 3 외국어 등 언어를 많이 알면 세계인과도 공감과 위로, 재미와 웃음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사용하는 단어를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통하는 사회 우리가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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