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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재미없다고? 책 읽기 싫어? 그럼...

이윤정 라이팅코치의 글쓰기 수업

by 와이작가 이윤정

그럼 읽지 마, 차라리 놀아! 그런데 글은 써.- 382 {파이어 북 라이팅}



"책 좋은 건 압니다. 그런데, 책 읽을 시간은 없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얼마나 많은데! "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주변에도 많습니다. 유튜브, 영화, 친구들과의 수다, 운동, 골프, 테니스, 러닝 등 다양한 취미생활 거리가 주변에 많죠. 요즘은 넷플릭스에 '흑백 요리사'의 인기도 남다르죠. 저도 숏폼 영상으로 올라오는 것들과 SNS에 공유되는 짤들을 봤으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렇게 책을 읽고 싶지 않다면 읽지 마세요! 마음이 떠나 있으면, 책을 읽어도 사실 와닿지 않더라고요. 책을 스스로 찾아 읽고 싶을 때가 생기면, 그때 읽으면 됩니다.


일요일에는 교회에 갑니다. 목사님 말씀을 듣고 있으면, 책 좋아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읽은 자기 계발서에 나온 내용들이 목사님 입을 통해 나올 때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목사님 설교 듣는 걸 좋아합니다.


배우자가 가끔 한 마디씩 툭툭 던집니다. 그럴 때 조용히 듣고 있으면 책에 나온 이야기가 많습니다. 즉, 이 말인즉슨 주변 사람들이 이미 책이라는 이야기죠.


책 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통해 나 자신의 상황과 의미를 해석할 수 있으면 책을 읽는 효과와 비슷합니다.


"고전을 읽어야 한다, 자기 계발서를 읽어야 한다, 인문학을 읽어야 한다" 다 필요 없습니다. 책 읽기 싫은 사람은 차라리 당신이 좋아하는 것 하면서 놀아도 됩니다.


그런데, 글은 쓰십시오. 글을 쓴다면, 책을 읽지 않아도 주변 상황에서 책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그냥 흘려들으면 안 됩니다. '저 사람은 저런 말을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툭 말로 상대방 앞에서 내뱉으면 안 됩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라는 생각을 글에 담으세요. 혼자 보는 일기장에 적어도 좋고요. SNS 블로그에 적으면서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겠다는 마음을 담아 글을 쓰면 됩니다.


콕 집어서 그 사람의 이름을 적지 말고, 가칭을 쓰면서 공유할 수도 있으니까요.


글쓰기를 시작하면, 독서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독서는 나중에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필요할 때 찾아 읽으시되, 글은 지금부터 써야 합니다.


Write, Share, Enjoy! 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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