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생각법 195 - 행동신호 5. 좌절감
오늘은 예상치 못한 두 가지 작은 좌절을 겪었습니다. 작은 좌절을 겪었을 때 어떻게 대응하고,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의 과정을 통해 좌절을 기회로 삼아 보려 합니다. 하루를 보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실수나 좌절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좌절을 대처하고 다시 일어서는 자세죠. 작고 사소한 실패라도 그것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더 큰 실수가 생겼을 때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라이팅코치 활동으로 글쓰기 팁을 공유해야 했으나 배우자와 외출하고 돌아와서는 잊어버렸습니다. 오전에 글을 쓸 시간이 부족해서 오후로 미뤘는데, 그만 깜빡해버렸네요. 밤 9시 33분, 브런치에 글을 쓰려고 '글쓰기'를 눌렀습니다. 브런치 스토리 메인 화면서 '내브런치 스토리' 메뉴를 클릭했습니다. '아... 안 썼구나!'라는 좌절하는 탄식소리가 나오네요. 월요일과 목요일은 파이어북 라이팅코치 활동으로 블로그와 브런치스토리에 '작가글쓰기'에 관한 글을 한 편씩 쓰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였는데. 지금 시계를 보니 오늘 글 쓰는 걸 놓쳤다는 걸 이제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허락하면 점심 시간에 발행할 글쓰기 팁을 쓰고 가야했는데, 시간이 모자라 오후에 돌아와서 써야겠다고 다짐하고 외출준비를 했었죠. 요즘 계속 몸이 피곤하게 느껴집니다. 침대로 가서 체력보충을 했습니다. 일어나서 오늘 해야하는 '톡후감'아티클에 집중했습니다. 출판사에서 보낸 메일을 확인하다가 답변 메일을 쓰느라 시간을 또 소비했고요. 그러다 보니 오늘 점심 때 써야할 글쓰기를 놓치고 말았네요.
둘째, 코엑스 인근에 무료 주차 서비스 혜택을 받던 주차장이 11월 18일 부터 이용불가하게 된 일입니다. 보통 코엑스 인근에 갈 때는 신한카드 레이디베스트 카드 혜택으로 제일주차장에 밤 9시까지 무료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오늘 주차장에 갔더니 A4용지 한 장이 붙어 있습니다. 주차장 부지가 개발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 11월 18일 부로 이용불가하다는 안내문이었죠. 좌절감이 몰려옵니다.
편하게 주차하고 코엑스에 돌아다니곤 했는데 혜택이 사라져 다음에는 어디 주차해야 할까 고민에 빠졌다가, 조만간 카드회사에서 문자 안내가 오겠지하며 기다려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바꿨어요. 코엑스에 들러 커피와 점심을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카드회사에서 문자가 마침 옵니다. '대치타워 주차장'으로 무료 주차 서비스 대상 주차장 변경된다는 안내문이었죠. 포스코 건물 옆쪽이라 코엑스와는 좀 거리는 있지만 선릉역과 삼성역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여서 없는 것 보다는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 번째 좌절은 제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영역이었고, 두 번째 좌절은 기다림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작은 좌절의 경험을 통해 저는 ‘준비’와 ‘유연한 대처’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죠. 중요한 일들은 리스트로 관리해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만약 실수가 생기더라도 빠르게 보완하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또, 해결이 나의 손에 달려 있지 않은 문제라면 그것을 타인이나 상황에 맡기고, 나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편이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여준다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소한 실패나 좌절을 겪을 때마다 즉각 자책하기보다는, 잠시 멈추어 이를 기회로 삼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기더라도 대안이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접근해 보는 거죠. 때로는 좌절을 겪은 덕분에 이전보다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때도 있으니까요. 저 역시 오늘 사건으로 계획에 유연함을 더해야 한다는 지혜를 배웠습니다.
작은 좌절이 생길 때 좌절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법을 배워두면, 새로운 도전에도 자신 있게 나설 수 습니다. 일상 속 작은 실수를 통해 더 강해지는 기회를 얻는 셈일지도요. 해야 할 일이 생기면 리스트업 하고 주기적으로 체크하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작은 좌절이 생기면 속상해 하기 보다는 대책을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해요. 스스로 해결하기 어렵다면 타인에게 부탁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서야죠.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혹시라도 더 좋은 결과를 얻을지도 모르고요. 좌절은 휴지통으로 쏙 던져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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