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생각법 196 - 행동신호 6. 실망감
오늘은 좀 묵직한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평소에 실수나 실패를 경험하고 깊은 실망감을 느낄 때가 있죠. 하지만 이러한 순간을 성장의 자극제(stimulus)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삶에서 때로 실수나 실패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요. 그냥 포기가 아닌 새로운 시작의 기회로 바라보면 어떨까요?
점심 즈음 뉴스 사건 하나를 보았습니다. 유치원생 딸이 있는 30대 엄마가 전북에서 목숨을 끊은 사건 보도였습니다. 그녀는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하고 사채의 덫에 빠져버렸습니다. 사채업자들은 고금리 불법 사채와 추심 협의로 경찰에서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하려한다고 했어요. 사채업자들에게 빌린 액수와 메모가 보였습니다. 고액으로 보이지 않았지만 연이율이 수천%에 달하는 금리로 빌렸고, 기간 안에 갚지 못하자 몇 분 단위로 문자메시지를 받고 있었습니다. 가족은 물론이고 주변 지인들과 아이 유치원까지 연락을 해서 돈을 갚으라고 협박을 받았더군요. 수백 통의 문자를 받고, 분단위로 이자가 늘어가는 문자를 보고 있으면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사채를 써본 적은 없지만 언론에서 종종 그런 기사들을 볼 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아이는 엄마가 미국으로 돈 벌로 간 걸로 알고 있다니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또한, 죽기 전 아이를 생각하며 흘려 쓴 편지에 더 안타까웠습니다.
다른 사건은 1천 184원 짜리 코인이 2.7원으로 폭락했다는 기사였습니다. 리딩방 사기에 98억을 잃은 투자자들 이야기였습니다. 300% 수익을 약속하고 시세조종으로 거액을 빼돌린 일당이 적발되었죠. 피해자 74%가 50대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코인에 대한 지식이 취약했던 중장년, 고령층을 노렸던 겁니다. 현금과 명품, 고가의 외제차를 타거나 사치품을 구입했다고 드러났다고 해요.
두 사건 모두 '돈'으로 인한 사건입니다. 서로 다른 배경이지만, 한쪽은 생활고와 사채업자 협박 속에 무너졌고, 다른 한쪽은 무지한 욕망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돈은 상대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삶을 포기할 만큼 절박한 것이고, 다른 이에게는 지나친 욕망의 대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실수나 실패가 우리를 시험할 수는 있어도, 그 경험이 우리가 삶을 포기할 이유가 되어야 할까요? 오히려 한 단계 더 성장하게 하는 자극제로 삼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이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나요?
어떠한 실수나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그것이 삶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의 계기임을 잊지 않아야 겠습니다. 때로는 모든 것을 잃을 듯한 실망감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무한의 힘을 우리는 가지고 있는 상태라는 걸 잊지 마세요. 지금 이 순간에도 무거운 마음으로 고통 속에 있는 분들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무거워졌었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꼭 가슴에 품어야합니다. 많은 빚을 진 사람도, 더 큰 실패를 경험한 사람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 있다면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새로운 공부의 자극제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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