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생각법 203 - 부자 마음 2. 감사
첫 번째 부자의 마음은 사랑과 배려이고, 두 번째 부자 마음은 감사라고 <거인의 생각법> 토니 로빈스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마흔 이전에는 이런 말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부자는 나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구분선을 그려 놓고 살았거든요. 위 문장에 대해 동의하는 것도, 동의하지 않는 것도 아닌 생각조차 하지 않던 시절입니다.
마흔부터 독서를 시작하면서 신세계를 만나기 시작합니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허영만의 <부자 사전 1, 2>를 읽고 놀랐습니다. 부자가 된 방법들이 담겨 있었어요. 평범한 사람도 부자가 된 사례들이 들어있습니다. <이웃집 백만장자>를 읽고 부자라고 대놓고 "나 부자예요!"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부자지만 수수하게, 남들처럼 살아가고, 중고차를 사서 타고 다니고 자녀에게 증여하는 것도 부자의 철학이 있었습니다. 혹시 하고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조금씩 그들의 습관과 행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죠. <상류의 탄생>을 읽다 보니 워런버핏, 빌 게이츠는 품격 있는 부자였습니다. 기부재단을 만들어서 기부를 꾸준히 하고 있었거든요. 부자에 관한 책이 참 많습니다.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까지 발행되고 있죠.
'아비투스'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아비투스는 특정한 환경에 의해 형성된 성향이나 사고, 인지, 판단과 행동 체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계급 구성원들의 문화적 상징이나 행동특성을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나도 중산층이라며 생각하며 평범하게 살던 직장인에서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는 방법들이 서점에 가득했습니다. 독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첫 해에 처음 100권의 책을 읽었는데요. 책 읽고, 강의 들으며 자기 계발과 투자를 지속한다면 재벌 수준까지는 아닐지라도 저의 아비투스도 상승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조금씩 생겨났습니다.
부자들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확신에 차 있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부자처럼 보이지 않을진 몰라도 정신과 마음만큼은 이미 부자였습니다. 나눌 수 있는 부자 습관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첫째, 독서입니다. 100프로는 아닐지라도 대부분의 부자들이 독서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둘째, 기록을 합니다. 아침일기를 쓰기도 했고, 성공일기를 쓰기도 했습니다. 셋째,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결핍에서 시작하지 않고 감사에서 시작하니 마음부터 여유가 느껴집니다. 가지고 있는 것을 활용해서 시작하니 불가능은 없었고, 초마인드를 장착한 사람이 많습니다. 넷째,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했습니다. 자존감이 높다는 말이기도 하죠. 다섯째, 반드시 실패와 고난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이겨낸 용기와 실행이 있었죠.
부자라고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만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부유하지 않아도 독서할 수 있고, 기록할 수 있고, 감사할 수 있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으며, 용기와 행동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조건이 있어야만 감사할 수 있나요? 조건이 없어도 감사할 수 있나요? 밤에 잠들기 전에 감사한다면 조건이 있는 감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감사할 수 있다면, 조건 없는 감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자체도 기적이며, 일어나서 두 발바닥이 바닥에 닿았을 때 뒤꿈치가 따끔거리지 않는 것에 감사해야 하며, 걸어서 화장실에 갈 수 있는 것도 행운이며, 두 눈으로 앞을 볼 수 있다는 사실도 기쁩니다. 아침을 이렇게 시작할 수 있다면, 당신의 아비투스 단계는 한 단계이상 상승한 거나 다름없지 않겠습니까?
마지막으로 나 자신에 대한 감사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나 자신이 남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당신이 부자임을 의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존재니까요. 1초만에 당신이 부자기 되는 법은 '내가 있어 감사해.'라고 말하는 겁니다.
Write, Share, En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