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와 퇴고의 차이를 아는 사람
라이팅코치의 글쓰기 수업
분량 채우는 초고와 끊임없는 퇴고의 차이를 아는 사람이 진짜 작가다. - 와이어록 218 {글쓰기}
파이어 북 라이팅《결국 당신은 이길것이다》- 9일 차, 평단지기독서 2378회 차
초고란 말 그대로 처음 쓴 글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안을 쓰고 나서 만족스러워하며 끝냅니다. 그리고 몇 개월 후 다시 읽어보면 창피해서 얼굴이 빨개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건 자신이 쓴 글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퇴고’라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렇다면 과연 퇴고란 무엇일까요?
‘퇴고’란 무엇인가요?
사실 저도 아직 완벽하게 이해하진 못했습니다. 다만 제가 알고 있는 건, 퇴고엔 끝이 없다입니다. 그냥 여기서 중단하겠다고 결단을 내리는 거라고 들었습니다. 일단 한 번 써놓은 글을 여러 번 읽으면서 수정합니다. 즉,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고 고치는 일이죠. 만약 이 과정 없이 그냥 완성한다면 나중에 후회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항상 시간에 쫓기기 때문이에요. 마감시간 안에 원고를 제출해야 하는데 중간에 내용이 이상하거나 맞춤법이 틀리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퇴고는 천천히 들여다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퇴고를 해야 할까요?
일단 먼저 떠오르는 단어들을 모두 적습니다. 초고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책을 읽었다”라고 썼다면 나는, 책, 읽었다 등과 같이 머릿속에 떠오른 모든 단어들을 메모지나 빈 화면에 적어보는 겁니다. 그러고 나서 불필요한 단어들을 지워나갑니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문장이 간결해집니다. 또한 어색한 표현 역시 고쳐나갈 수 있습니다. 블로그 글을 퇴고하는 경우에는 발행하기 전에 한번 더 점검하고 하는 게 좋습니다. 블로그는 글 수정하는 걸 좋아하지 않거든요. 대신 종이책은 다릅니다. 초고를 일단 완성하고 나서, 이후에 퇴고를 몇 차례 진행합니다. 그렇기에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글쓰기 강좌를 들으면서 알게 된 건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쓸 때, 초고만 신경 쓴다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주제라도 제대로 수정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퇴고를 거쳐야 합니다. 특히 예비작가분들은 일단 초고를 쏟아내고, 끝을 본 다음에 퇴고하는 과정으로 진행하셔서, 글쓰기를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분량 채우는 초고와 끊임없는 퇴고의 차이를 아는 사람이 진짜 작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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