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르고 특별할 뿐이야
무빙 대사 잔잔한 감동
"세상에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너 같은 사람도 있고 나 같은 사람도 있으니까.
너 이상하지 않아. 조금 다르고 특별할 뿐이야."
드라마 무빙에서 여주인공 희수가
특별한 재능을 가진 봉석에게 건넨 말이다.
당연하고 평범한 그 대사 한 마디가
내게 잔잔한 여운으로 다가왔다.
분명 이 세상에 이유 없이 태어난 사람은 없다.
누구나가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간다.
모두가 세상의 중심이며,
그 중심들이 모여 거대한 사회를 만들어간다.
세상이 풍요롭게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 배려하고
각자의 다양성을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요즘 세상을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닌 듯하다.
기술의 발달로 소통이 활발해졌다지만,
지역으로, 연령으로, 성별로, 얼굴색으로,
우리들은 갈라지고 있다.
특히 기득권을 가진 이들이 편 가르기를 유도하면서
세상은 더욱 각박해지고 있다.
그들은 외친다.
"나는 (고시패스한) 엘리트다. 나는 항상 옳기 때문에 내가 가는 길이 언제나 정답이다."
"나와 반대로 가는 사람들은 모두 틀린 사람들이며, 결코 인정할 수 없다.'
자신의 세력을 키우고 달콤한 권력을 유지하려고
이념을 핑계로 세상을 둘로 나누고 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은
모두가 적이 되고
이상한 사람으로 치부하며
반드시 굴복시켜야만 한다.
마치 중세시대 마녀 사냥처럼
거짓과 선동으로 희생양을 만들고
서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격하여 쓰려 뜨려야만 한다.
누군가가 죽어야만
누군가가 사는 무서운 사회가 되었다.
'다름'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회.
그러는 사이에 세상은 점점 각박해져가고 있다.
이제 변해야 한다.
우리가 조금씩 변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서로가 다름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꿈꾸며.
이제 행동해야 한다.
소수나 약자들에게
이상한 게 아니고
서로 조금 다르고 특별할 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