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과 노태우, 그리고 다시 광장으로!
과거로 돌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정치
대한민국이 절망에 빠졌다.
다시 5 공화국과 6 공화국으로 돌아간 듯하다.
한밤중에 계엄을 일으키고 실패한 대통령은
며칠간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계엄 지휘관들과 국정원 간부의 발언이 나오고
야당이 탄핵을 시도하자
그때서야 2분짜리 사과를 한다.
(아주 오래전 전두환의 골목성명 같았다)
여당 대표를 불러서 구슬리고
그 말에 따라서
여당 의원들은 단체로 비겁하게
탄핵 투표를 보이콧한다.
(5공 시대 민정당이 이랬다)
이제는 권력 나누기를 하려고 한다.
선출 권력을 자신이 지명한 사람들에게
나누는 어이없는 짓.
오늘 아침부터 벌어지고 있다.
우리는 국무총리와 당대표를 뽑지 않았다.
명확한 반헌법적인 짓이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미치광이 대통령이 후계자를 결정하고 있다.
(5공 마지막에 똑같은 모습이다)
마치 전두환과 노태우를 보는 듯하다.
권력의 중독자들.
그들의 눈에는 국민이 없다.
오직 권력만 잡으면 된다
경제도 사회도 아무 의미 없다.
오직 나만 잘되면 된다.
여당과 야당.
이념적이고 정치적인 판단을 떠나서
본질은 헌법 무시, 법치 무시다.
그게 본질이다.
이제 대한민국에서는 힘만 있으면 법을 무시해서 처벌받지 않을 것이다.
내란을 저질러도 탄핵되지 않는다.
왜? 힘이 있기에.
국회와 경찰, 검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만 있으면 된다.
그들은 처벌받는다고 해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자신들의 편이기에!
형량을 줄일 수 있고,
처벌받는다고 해도 바로 사면될 것이다.
권력을 가지고 있기에.
이게 그들이 생각하는 것이다.
어젯밤과 오늘 새벽..
나는 다시 전두환과 노태우를 보았다.
위정자들이 판치는 세상이 다시 왔다.
40년 전으로 다시 돌아간 것이다.
마음이 참담하다.
이제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죽었다.
하지만
하지만
이번에는 질 수 없다.
당당히 맞설 것이다!
거짓으로 찌든 권력자들을
확실히 바꿔야 한다.
불법을 저질렀으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았아야 한다.
이제 꼼수는 이길 수 없다.
그런 것을 보여주어야
미래 세대가 제대로 이 땅에서 살 수 있다.
희망이 없다면 대한민국은 종말이다.
우리의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 또한 나설 것이다.
대한민국 시민의 힘을 보여줄 때다!
다시 광장으로 나간다